제1874화
수호 연맹의 6대 종문은 하룻밤 내내 회의를 한 후 다음 날에 바로 밑에 있는 종문에 소식을 돌렸고, 준비를 다 한 뒤 아무도 모르게 공격하러 갈 계획을 세웠다.
이번의 공격에 대해 그들은 백 프로 이길 자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반연맹 쪽에 제대로 본때를 보여주고 뼈저린 교훈을 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운람종의 종주 나천동도 돌아간 후 갑자기 무엇이 생각 났는지 이튿날에 바로 반연맹 쪽 대종문으로 가서 모든 일을 보고했다.
그리고 같은 시각, 다른 큰 산 아래 하나의 거대한 궁전에서 반연맹 쪽 다섯 대종문의 사람들도 모여 앉아 회의를 하고 있었다.
“이 일은 정말 많이 갑작스럽네요.”
그 중 한 노인이 자초지종을 다 듣고나서 감탄했다.
“몇 십 명 내지 몇 백 명이 들어왔어도 이 일은 처리하기 쉬웠을 겁니다. 주동적으로 수호 연맹 쪽 세력과 잘 말하면 큰 싸움이 일어날 필요도 없을 거고. 하지만 60만 명이 들어왔다는 건 완전히 다른 개념이죠.”
다른 한 노파가 말했다.
“확실히 골칫거리이긴 하네요. 60만 명은 말할 것도 없고, 만 명이 들어와도 수호 연맹 쪽에서 아주 결사적으로 반대할 겁니다.”
“다행인 건 지금 40여만 명이 죽었다는 거죠. 수호 연맹 쪽에서도 어쩌면 이 점에서 화가 많이 풀렸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20여만 명이 살아남았는데, 수호 연맹 쪽에서 가만히 있을 리가 없어요.”
전에 의견을 내놓았던 노인이 담배 한 모금을 빨고나서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아니면 주동적으로 그들을 찾아가 이 일에 대해 상의하고 손해 배상 같은 걸 물어줄까요? 아무래도 그들의 체면이 구겨지는 일인데, 우리 쪽에서 먼저 태도를 보여야겠죠?”
노파가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겠네요. 싸움은 피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해야죠. 만약 정말로 싸움이 일어나 어느 두 종문이 사라지기라도 하면 적어도 20여만 명을 잃게 되는 건데, 그건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다들 한참을 상의한 후 결국 보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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