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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6화

“소 장로님의 혜안은 저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우리가 먼저 시비를 건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행동한 건 아니에요. 그리고 아무리 마음속에 원한이 자리 잡고 있더라도, 소 장로님의 위신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과격하게 나설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이 영혼 속성의 무기는 본래 심각한 상처를 입히는 걸로 알려져 있죠. 도범 씨가 사려 깊게 행동하지 않고 문혁 선배님을 크게 다치게 한 건, 몸의 상처는 어찌어찌 낫겠지만 영혼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소 장로는 실눈을 뜨고 순간 분노를 드러냈지만, 그 분노는 금세 사라졌다. “그 아이는 재능도 뛰어나고 성격도 급한가 보네. 종문의 장로로서 마음대로 제자를 처벌할 순 없지만, 이 아이가 자기 멋대로 성장하게 내둔다면 언젠가는 내 머리 꼭대기에서 놀려고 들겠지.” 그러자 장이수가 급히 대답했다. “맞습니다, 소 장로님! 도범은 정말 너무 건방져요. 건방짐을 넘어서 자만하고 오만하기까지 한데, 이런 사람은 반드시 원수를 갚으려 할 거예요. 비록 문혁 선배를 크게 다치게 했지만, 앞으로 분명 복수할 겁니다. 소 장로님, 우리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 장로의 얼굴은 더욱 어두워졌다. 이윽고 소 장로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더 이상 자극하지 마. 내가 처리할 테니까. 그리고 이 일은 문혁에게 교훈이 될 거야. 평소에 재능에만 믿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함부로 행동했으니까. 그리고 네 말이 맞아. 도범도 분명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하지만 한 가지 분명히 알아 둬. 우리 종문에서도 도범의 재능과 실력은 월등한 수준이야. 만약 함부로 공격한다면 패배는 뻔한 수순이겠지. 우리는 적절한 기회를 찾아 도범 그 아이가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만들어야 해.” 장이수가 그 말에 흥분해서 고개를 끄덕였다. “소 장로님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소 장로가 눈썹을 한 번 더 추켜세우며 말했다. “됐어, 네가 무슨 생각 하는지 알아. 가장 걱정하는 건 도범이가 너를 찾아와 해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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