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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장

“보자 보자 하니까 정말 너무 무례하시군요. 이만 나가주시죠.” 박지헌의 눈짓과 함께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기자를 호텔에서 끌어냈다. 그리고 단상 위로 손을 올린 박지헌이 차가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오늘은 [하늘을 타고] 영화 시사회입니다. 제 사생활이 아닌 영화 작품 자체에 관심을 두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 사생활에 대해서도 전 당당합니다. 전 가족, 와이프, 회사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 박지헌이 미리 꽂은 기자가 바로 일어섰다. “대표님, 이번 작품 제작비는 어떻게 되죠?” “제작 전 책정한 예산은 600억 정도였지만 영화를 촬영하면서 여러모로 비용이 추가되어 최종 제작비로는 총 1000억이 들었습니다.” “1000억이요? 작품이 손액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면 어쩌나라는 염려는 없으십니까?” 1000억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에 기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편, 어느새 다시 포커페이스로 돌아온 박지헌이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희는 할리윌 블록버스터 작품에 버금가는 대작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고 그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솔직히 스토리는 별로지만 화려한 CG만으로 흥행하는 영화들도 많지 않습니까? 저희 영화도 못 할 건 없죠.” “특수 효과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셨나 보네요.” 기자는 미리 짠 시나리오대로 질문했다. “물론입니다.” 박지헌은 자부신 넘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CG팀을 섭외했고 지금까지 국내에선 보지 못했던 놀라운 영상미를 확인하게 되실 겁니다.” 한편, 병원, 단정우와 나란히 앉은 채 박지헌의 자신만만한 발언을 듣고 있던 강하나는 문득 웃음을 터트렸다. “왜 그래요?” 단정우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의 질문에 강하나는 손가락으로 휴대폰 속 박지헌을 가리켰다. “평소엔 이렇게 흥분하는 스타일 아니거든요. 오히려 거짓말을 할 때면 괜히 흥분하는 게 습관이에요. 지금 딱 이 모습이요.” “하나 씨 말은 박지헌 대표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당연하죠.” 강하나가 피식 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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