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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강유나의 부모님은 연락을 받자마자 급히 달려왔다. 도착하자마자 첫 번째로 한 일은 심서원의 얼굴에 힘껏 따귀를 올리는 것이었고 이어 그의 코앞에 손가락을 들이밀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우리 딸한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우리 유나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우리 강씨 가문에서 너를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심서원은 꼭두각시처럼 멍하니 서서 강유나 어머니 김선아가 분노를 쏟아내며 때리는 것도 아무런 반응 없이 그대로 맞았다. 이 일은 결국 심씨 가문까지 들끓게 했다. 심서원의 할아버지 심철민은 얼굴을 들지도 못한 채 연신 허리를 굽히며 강유나의 부모님에게 사죄했다. “다 제 잘못입니다. 손자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어요. 화 푸시고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습니다.” 김선아는 얼굴이 파리해진 강유나의 손을 붙잡고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심서원과 심서진이 정말 하시안을 좋아했다면 솔직히 말하기만 했어도 됐어요. 우리라고 이 결혼을 꼭 억지로 이어가겠다고 한 것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 두 사람은 어떻게 우리 유나를 이렇게 괴롭힐 수가 있어요?” ‘사람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김선아는 손에 칼이 있다면 당장 심서원에게 휘둘렀을 터였다. 강유나의 아버지 강태한은 싸늘한 눈빛으로 심서원을 훑어보고는 차분히 말했다. “어르신, 책임이니 뭐니 할 것 없습니다. 하지만 이 결혼은 반드시 끝내야겠어요. 내 강태한의 딸에게 이런 고통, 이런 치욕을 줄 수는 없습니다.” 마침 강유나가 희미하게 눈을 뜨며 그 말을 들었고 코끝이 찡해지며 눈물이 왈칵 차올랐다. “아빠, 엄마...”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강태한은 그녀의 손을 얼른 잡았다. “깼어? 괜찮아, 무서워하지 마. 아빠랑 엄마가 있잖니, 우리는 절대로 네 편이야.” 김선아도 눈물에 젖은 목소리로 타박했다. “이렇게 큰일을 왜 혼자서 감당했어? 엄마 아빠한테 말했으면 됐잖아. 우리가 너를 지켜줄 수 있다는 걸 몰랐어?” “미안해요... 걱정 끼쳐 드려서...” 오랜 고아 생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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