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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화

많은 관객은 배우가 울고 싶을 때 바로 울 수 있다면 그것이 높은 연기력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연기력은 소리, 모습, 감정, 의도 등 종합적인 평가 요소가 필요하다. 음은 대사력을 의미하는데 윤소율의 대사력은 매우 뛰어났다. 발음이 정확하고 표준적이며, 생기발랄하고 귀여운 공주를 연기할 때 목소리 톤마저 소녀의 어리숙한 맛을 풍겼다. 모습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을 의미하는데 이 장면에서 옥연의 귀여움, 수줍음, 투정 등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감정은 표정을 의미한다. 옥연의 수줍음을 표현할 때 윤소율은 표정 연기를 매우 섬세하게 조절했고, 눈꼬리에 벚꽃처럼 붉은 홍조가 띠는 디테일까지 표현해냈다. 의도는 분위기를 의미한다. 비록 세트나 배경 음악의 도움은 없었지만 그녀의 연기는 마치 그곳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동시에 그녀의 연기력은 구성하의 연기를 압도하지 않았다. 구성하는 신인 배우였지만 윤소율 덕분에 점점 더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상윤 오라버니?” 옥연이 이상윤을 애타게 바라보며 말했다. “월하노인의 전설이 정말인가요? 오라버니가 제... 운명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그 순간, 이러한 옥연을 보며 이상윤은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갑자기 망설여졌다. 옥연에 대한 감정이 처음에는 이용하는 것에서 시작되었고, 그녀는 그의 권력을 위한 장기 말이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 순간 그 역시 마음이 동했다. “연아, 내가 그대를 부인으로 맞이하겠소. 괜찮겠소?” 그녀를 부드럽게 품에 안는 이상윤의 목소리에는 미묘한 뜨거움이 묻어났다. “내가 그대를 부인으로 맞이하고 평생 그대만을 아끼겠소.” “그럼... 아바마마께 혼인을 청하셔야 합니다.” 옥연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아바마마는 저를 가장 아끼시는데 상윤 오라버니께 저를 시집보내시겠다고 할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그대는 어떻소?” 이상윤이 그녀의 고개를 들어 그녀의 눈을 응시하며 말했다. “나에게... 시집오겠소?” 옥연은 즉시 그의 등 뒤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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