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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화

정소영은 그동안의 불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긴장이 풀리며 눈가에 웃음과 눈물이 뒤섞였다. “윤소율 씨, 정말 바보 같아요. 내일이 되면 다 드러날 텐데. 전 세계 팬들이 보는 카메라 앞에서 진짜 얼굴이 아니라는 게 밝혀지면 얼마나 창피하겠어요.” 임채은이 비웃듯 말했다. “그 정도면 오히려 다행이죠. 만약 공직자 매수까지 들통난다면 그건 정말 대형 스캔들이 될 거예요.” 정소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잔뜩 들떠 있었다. “맞아요! 세금 문제까지 뒤져서 탈세라도 잡히면 더 좋죠. 그런 인간은 한 방에 끝내버려야 해요. 그래야 앞으로 채은 씨 앞에서 다시는 잘난 척도 못하죠.” 임채은은 눈빛을 가늘게 좁히며 말했다. “서두를 건 없어요. 진짜 구경거리는 아직 남아 있으니까요. 감히 나한테 조연을 맡기다니, 자기 분수도 모르고 덤비다니 웃기죠.” 임채은에게 기남준의 말은 절대적이었다. 그래서 더 이상 윤소율을 먼저 건드리려 하진 않았다. 하지만 윤소율이 스스로 다가온다면 굳이 막아설 이유도 없었다. 게다가 혹시 일이 틀어져 곤란해지면 정소영을 앞세워 책임을 돌리면 될 일이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자기 손해는 없고 편하게 앉아서 이득만 챙기면 됐다. 원래 임채은은 원한을 절대 잊지 않는 사람이었다. …… 다음 날 아침. 대형 라이브 플랫폼마다 긴급 공지가 떴다. -‘윤소율 성형 검증 생중계’ 예고 없이 떨어진 폭탄 같은 소식에 온라인은 순식간에 뒤집혔다. 팬이며 네티즌이며 모두 몰려들었다. 채팅창은 금세 불타올랐다. “뭐야, 무슨 일인데?” “윤소율이 성형 검증을 한다고?” “정말 성형했어? 방송에서는 분명 타고난 얼굴이라고 했잖아?” “또 무슨 사건 터진 거야? 내가 뭘 놓친 거 아니야?” “들었어? 촬영장에서 조연이 연기 좀 배우겠다고 하니까, 윤소율이 ‘난 조연 해본 적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면박을 줬대. 심지어 얼굴 고쳐 천사처럼 예뻐져도 못 뜬다고 했대.” “그래서 다들 윤소율 얼굴이 성형이라고 몰아세운 거고 결국 본인이 직접 증명하겠다고 나선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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