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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휴게실 옆을 지나던 스태프들이 안에서 들려오는 소란을 듣고 황급히 몰려왔다. 문을 열어보니 이수진과 노정아가 서로 뒤엉켜 싸우고 있었다. “그만 싸워요.” “진정하세요.” “그만. 제발 그만해요.” 여럿이 겨우 두 사람을 떼어놓자 이수진은 곧바로 노정아를 손가락질하며 눈을 붉혔다. “감히 조그만 어시스턴트 주제에 뜨거운 물을 나한테 끼얹어요? 이거 고의 상해예요. 법정에 세울 수도 있어요.” 노정아는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핑 돌았고 이수진의 입에서 쏟아지는 말마다 자신을 더럽히고 모욕하는 것 같았다. “제가 언제 일부러 끼얹었나요?” 노정아는 분노와 억울함으로 목소리가 떨렸다. “억울한 누명 좀 씌우지 마세요.” “그럼 내가 나한테 물을 끼얹은 건가요?” 이수진은 비웃듯 받아쳤다. “내가 왜 스스로 데이면서 너한테 뒤집어씌우죠? 그게 나한테 무슨 이득이 된다고요.” “정신 나갔어요? 제가 왜 일부러 뜨거운 물을 끼얹겠어요? 내가 물을 다 받고 나가려는데 이수진 씨가 갑자기 달려들어 팔을 잡아채니까 이런 일이 난 거잖아요!” “어떤 사람의 어시스턴트인지 안 봐도 알겠어요. 남자 꼬시는 걸로 유명한 소위 여우 같은 여자아니에요? 남의 남자나 뺏고 우리 채은이 괴롭히고 노정아 씨도 똑같네요.” 노정아는 울컥해 눈물이 맺혔고 주위에 혹시 CCTV라도 있나 두리번거렸지만 없었다. 억울함을 해소할 방법이 없었다. “이수진 씨. 여기에 CCTV 없는 거 알고 일부러 뒤집어씌우는 거죠?” 그때 최세리가 다급하게 뛰어왔다. “무슨 일이에요?” 아까 노정아에게 물 떠오라고 시킨 게 마음에 걸렸는데 혹시나 하는 불안이 현실이 된 것이다. 역시나 꼬일 대로 꼬여서 임채은과 이수진 쪽에 미운털이 단단히 박히고 말았다. 최세리는 서둘러 노정아 앞을 막아서며 이수진을 노려봤다. “이수진 씨.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노정아는 최세리가 나타난 순간 겨우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세리 언니. 이수진 씨가 제가 뜨거운 물 끼얹었다고 우기고 있어요.” 최세리는 바닥에 나뒹구는 깨진 물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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