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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화

강현준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36억!” 서이안은 여유롭게 받아쳤다. “38억!” 강현준은 다급해졌다. “너 38억 있어?” 서이안은 그가 약간 불안해하는 것을 보고 입을 가리고 웃으며 말했다. “아저씨 지금이라도 포기할래요? 지금 포기해도 늦지 않았어요.” “너...” 강현준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포기할 리가 없잖아!?” “그럼 빨리 가격을 불러요.” 서이안은 재촉했다. “40억!” 서이안은 가볍게 말했다. “42억.” “44억!” 강현준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윤소율은 강현준이 점점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며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녀는 서이안이 질 거라고 걱정하지 않았다. 어쨌든 서현우의 지갑이 그의 손에 있었으니 재력으로는 서이안이 절대 질 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왜 이렇게 자신을 감싸주는 걸까?’ 윤소율의 마음은 따뜻해졌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녀석이 내 아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녀가 엉뚱한 생각을 하는 사이, 강현준은 72억까지 불렀다. 서이안이 말했다. “74억.” “80억!” 서이안이 가격을 부르려 하자 강현준이 드디어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잠깐!” 서이안은 느긋하게 그를 쳐다보며 물었다. “왜 그러세요?” “너 같은 꼬맹이가 80억을 낼 수 있을 리 없잖아! 너 지금 나 놀리는 거지!? 이게 장난인 줄 알아?” 한채원은 줄곧 서이안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문득 그가 누구인지 깨닫고는 화들짝 놀라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강현준에게 바싹 다가가 그의 소매를 잡아끌며 말했다. “현준 씨.” “시끄러워! 저리 비켜!” 강현준은 완전히 이성을 잃은 듯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른 채 서이안을 손가락질하며 외쳤다. “네가 80억을 꺼낼 수 있으면 내가 졌다고 인정하마!” 서이안은 윤소율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저 사람, 완전 초조해진 것 같아요.” 윤소율은 풋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쌤통이에요. 누가 아줌마 괴롭히래요.” 서이안은 말을 마치고 강현준을 똑바로 쳐다보며 물었다. “정말이죠?”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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