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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그 정도가 아니래. 윤라희가 별빛 무도회에 나가게 된 것도 주아윤이 도와줘서래. 나 들은 얘긴데, 처음엔 윤라희가 이 프로그램 무시하고 거절했다더라. 그랬더니 주아윤이 직접 촬영장까지 찾아가 설득해서 겨우 수락했다더만.] [헐, 진짜야? 윤라희 진짜 그렇게 분수를 몰라? 자기가 뭔 대스타라고 거절을 해. 대체 뭘 믿고 저렇게 까분담?] [그러니까! 자기 지금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나 봐. 예능 나올 기회 잡은 게 어디야. 누가 보면 아직도 전성기인 줄 알겠어. 그런데 주아윤은 진짜 인품 좋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예전엔 윤라희가 주아윤 찍어 누르느라 안달이었잖아. 그런데 지금은 주아윤이 잘나가면서도 옛정이라고 손 내밀다니.] [그러게. 요즘 윤라희는 완전 이미지 바닥인데. 사람들이 다 피해 다니는 애를 주아윤만 도와준다니, 진짜 마음씨 착한 사람 맞네.] [은혜는 꼭 갚는다더니, 요즘 세상에 주아윤 같은 사람 드물지. 멋있다 진짜...] 인터넷 분위기가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흘러가는 걸 보며 주아윤은 무척이나 흡족해했다. ‘그래, 바로 이거야. 이게 내가 원하던 그림이지!’ 지금 윤라희가 가진 화제성이라면 이번 시즌 별빛 무도회는 반드시 뜬다. “물량 더 풀어. 댓글 작업 계속하고 노출도도 올려. 한 시간 안에 이 뉴스 실검 올라가게 해.” 주아윤은 눈빛에 야망을 가득 담고 지시했다. 한 번 맛봤던 스포트라이트를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이토록 존재감이 줄어든 지난 2년이 그녀에겐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지금이 기회였다. ‘이걸로 다시 올라갈 수 있어.’ 의리 있다. 은혜를 잊지 않는다. 인성이 훌륭하다. 그런 말들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올랐다. “네! 바로 실행할게요.” 조수는 입꼬리를 바짝 올리며 쾌활하게 대답했다. ‘쉽지 않았던 프로그램인데... 이제야 좀 살맛이 나네!’ 한편, 주강혁은 마치 날벼락을 맞은 사람처럼 충격에 빠져 있었다. 휴대폰을 쥔 손은 덜덜 떨렸고 얼굴은 분노로 일그러졌다. “이건... 이건 작정하고 노린 거야! 완전 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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