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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사흘 뒤, 별빛 무도회가 밤 여덟 시 정각에 맞춰 방송을 시작했다. 주아윤은 화제 몰이에 인력과 돈을 아낌없이 쏟아부었고, 당일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에 곧 시작한다는 소식이 이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뚫어 주목을 받았다. 여덟 시 정각, 시작하자마자 재생 수가 곧바로 치솟아 최고점을 찍었다. 실시간 채팅창이 쏟아지듯 올라갔고, 오프닝은 양현아의 미모 직격탄. 여기에 에너지 넘치는 화려한 무대까지 더해지자, 순식간에 프로그램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방송 시작 10분 만에 호평이 물밀듯 이어졌다. [대박, 진짜 대박이다. 이 사람 누구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 [양현아야. 드라마 많이 찍었는데 아직 크게 뜨지는 못했지.] [이 프로그램 진짜 재밌다. 내가 그동안 이런 걸 어떻게 놓치고 살았지!] ‘양현아 별빛 무도회 첫 무대’라는 검색어가 빠르게 실검에 올랐다. 꼴찌권이긴 했어도 어쨌든 실검은 실검 아닌가. 양현아는 예전에도 실검을 여러 번 탔고, 1위도 몇 차례 있었다. 다만 그때는 아버지와 오빠가 돈으로 밀어 올린 결과였다. 이번은 처음으로 실력으로 오른 실검이었다. 양현아는 휴대폰을 끌어안고 싱글벙글 웃다가, 자기애 한껏 담아 오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빠, 나 실검 올랐어. 이번에는 실력으로 올랐어, 기사 산 게 아니라.” 양현아의 오빠는 곧장 SNS를 열고 실검 목록을 수십 번 훑었다. “어디 있어? 왜 난 안 보여?” “오빠가 너무 느려서 그래. 벌써 내려갔어.” 방금 간신히 끝자락에 걸쳤던 참이었다. “...” ‘시간이 참 짧기도 하지.’ 그는 곧장 가볍게 큰돈을 쏟아부어 그녀를 실검 1위로 끌어올렸다. 방송은 계속됐다. 양현아가 만든 뜨거운 분위기에 힘입어, 그 뒤로도 시청자들은 내내 들뜬 상태였고 재생 수는 빠르게 상승했다. 진서라가 무대에 오를 차례가 되자, TV 앞 시청자들 사이에서 또 한 번 감탄이 터져 나왔다. [세상에, 이 사람 누구야? 주아윤 선생님의 물뱀춤을 추다니!] [모르는 얼굴인데 아마도 배우는 아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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