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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화

주예원과 조서아는 죽이 잘 맞는 절친이었다. 오늘 모임에 백세헌도 있다는 말을 듣고 그녀는 자신도 데려가달라고 조서아한테 부탁했다. 이번 기회에 백세헌과 더 가까이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성인호가 하여천과 강인아를 데리고 이쪽으로 걸어왔다. 그는 주예원을 향해 비키라는 손짓을 했다. “백세헌, 내가 한 말은 지켰다.” 성인호는 백세헌이 하여천과 개인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주예원에게 눈치껏 자리를 뜨라고 손짓했다. 그러나 주예원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어렵게 얻은 자리를 왜 다른 사람에게 양보해야 하는가? 눈치가 없는 주예원을 보고 성인호는 마음속으로 그녀에 대해 불만이 생겼다. “주예원 씨, 왜 이렇게 눈치가 없어요?” 성인호는 강인아와 주예원 사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그는 강인아의 등장에 주예원이 불쾌해할지 안 할지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주예원이 천재 소리를 듣는 건 맞지만 성인호의 눈에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오늘 이 자리는 중요한 자리였고 주예원은 초대 명단에 없는 사람이었다. 노유민 여자 친구의 절친으로 이 자리에 왔으면서 센터를 차지하려고 하는 걸까? 참으로 뻔뻔스러워 보였다. 주예원은 백세헌의 옆으로 몸을 살짝 움직이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회장님의 일에 방해하지 않을게요.” 성인호는 주예원과 강인아의 관계에 대해 잘 모르지만 하여천은 잘 알고 있었다. “아가씨가 나중에 백세헌 씨의 아내가 된다면 백세헌 씨도 당신한테 사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꺼리지 않을 겁니다.” 하여천의 말은 그녀의 정곡을 찔렀고 주예원은 창피한 마음에 얼굴이 빨개졌다. 백세헌의 아내... 그녀가 얼마나 꿈꾸고 있는 신분인가? 그녀에게는 평생의 소원이었다. 그러나 이 자리를 뜨면 세상 사람들에게는 웃음거리가 되고 말 것이다. 한편, 백세헌은 하여천의 뜻을 바로 알아차렸고 그는 주예원을 향해 턱을 치켜세웠다. “잠깐 자리 좀 비켜줘요.” 백세헌의 말에 주예원은 체면이 떨어졌고 처지가 매우 난처해졌다. 그녀는 원망이 가득한 눈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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