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42화

그 당시 하여천에게는 골치 아픈 문제가 생겼었고 그는 별다른 기대 없이 K 사이트의 담당자에게 먼저 연락을 취했었다. 일은 아주 멋지게 잘 해결이 되었고 그 후로 하여천은 K 사이트의 실력에 대해 여기저기 홍보하기 시작했다. K 킹에게는 하나의 습관이 있었는데 돈을 받고 일을 하면서 자신의 내력을 밝히지 않았다. K 사이트가 설립된 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 킹을 찾는 고객은 점점 더 많아졌다. 그러나 K 킹의 정체를 실제로 본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았다. 하여천은 그 중의 한 사람이었다. 하여천은 백세헌의 실망 어린 눈빛을 보고 한마디 물었다. “K 킹을 찾는 이유가 뭡니까? 연락이 닿게 되면 제가 대신 전해드릴게요.” 백세헌은 자신의 의도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K 킹은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사람을 하나 찾고 싶어서요.” “어떤 인물이길래 백세헌 씨가 이렇게까지 애타게 찾는 겁니까?” “의귀십삼침이요.” 그 말을 듣고 하여천은 또다시 강인아를 쳐다보았다. 강인아는 그 말을 못 들은 사람처럼 묵묵히 포도 껍질을 까고 있었다. 하여천의 이상함을 눈치챈 백세헌은 마음이 조금 찝찝해졌다. “절 도와 그 사람을 찾아준다면 K 킹 보수의 두 배를 드릴게요.” “농담하지 마세요. 전 K 킹의 사업을 빼앗을 생각이 없습니다. 또한 그 사람의 행방은 저도 잘 모릅니다.”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동의 없이 K 킹의 신분과 행방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백세헌에게 술을 따라주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도움이 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사죄의 뜻으로 술 한잔 올리겠습니다.” 하여천은 먼저 술잔을 비웠고 술잔을 내려놓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오늘 이 자리에 절 초대한 건 K 킹 말고도 다른 목적이 또 있는 거 아닌가요?” 지금이 위치에서는 두 사람의 대화가 잘 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하여천은 망설이지 않고 말을 꺼냈다. “저한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으시죠?” 백세헌은 조금 놀란 눈치였다. 하여천은 뜻밖에도 그의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