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325화

“나 갈게요.” 심동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제작진을 바라봤다. “지수 잘 부탁드립니다.” 스태프가 황급히 대답했다. “네, 물론이죠!”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자 스태프들은 마치 고압적인 공간에서 벗어난 사람들처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Rita 선생님이랑 심 대표님 정말 사이가 좋으시네요. 부러워요.” 고지수는 그저 미소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심동하가 굳이 나오지 않아도 되었는데 일부러 얼굴을 비추러 나왔다. 스태프들도 고지수가 이 화제를 더 이상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걸 눈치채고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차창 밖의 나무 아래에 서 있던 심동하는 고지수가 앉은 차를 끝까지 응시하다가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지자 비로소 시선을 거두었다. 고지수는 제작진 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고 거기서 심민지와 합류했다. 심민지는 고지수 뒤쪽을 힐끔 보더니 장난기 어린 웃음을 지으며 귀에 속삭였다. “심 대표가 배웅도 안 했어?” “그 사람이 매일 시간 남아도는 사람인 줄 알아?” 심민지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큰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많이 바쁠 것이다. 비행기가 착륙 후 고지수와 심민지는 다른 두 팀과 합류했다. 한 팀은 가수 방지후와 업계에서 유명한 여성 사진작가 김단아였다. 또 다른 팀은 신예 패션모델 Anla와 민지현이었다. 민지현이 먼저 고지수를 발견하고 인사를 건넸다. 다른 사람들도 고지수를 보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요즘은 프로그램 나오는 사진작가들도 전부 미녀라고 생각했다. 모든 참가자들이 모인 후 제작진은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경비를 지급했다. 여행 중에는 주어진 장소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촬영한 사진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제작진 측은 돈을 건넨 뒤 각 팀에 같은 카메라와 휴대폰을 지급했다. 첫날만 제작진에서 숙박비를 제공하고 이후 숙박비는 자비로 해결해야 했다. 참가자들은 상의 끝에 경비를 세 팀으로 나누기로 했다. 각 팀당 300만씩 나누었다. 돈을 나눈 후 Anla는 곧장 김단아와 숙소를 함께 쓰자고 제안했다. 방지후와 민지현, An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