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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5화

고지수가 눈썹을 끌어올리며 되물었다. “우리 스튜디오요?” “네.” “정확히 어떤 기밀문서를 훔치라던가요?” 고지수의 얼굴이 단번에 심각해졌다. “알아서 훔치라던데요?” “알아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만한 문서면 뭐든 좋다고 했어요.” 민지현이 답했다. ‘심찬의 아버지가 사람을 보낸 걸까?’ “물론 저는 거절했어요!” 민지현이 서둘러 말을 덧붙였다. “그런데 뭔가 다른 직원한테도 이런 제안을 했을 것 같아요.” 고지수의 스튜디오에는 현재 그녀가 출국하기 전에 뽑은 새로운 직원들이 몇몇 있다. 그들은 신입이라 아직 스튜디오에 큰 애정이 없기에 오랜 직원들에 비해 유혹에 흔들리기 쉬웠다. “아무튼 조심하세요.” “얼굴은 봤어요?” “아니요. 얼굴도 안 보여주고 목소리도 안 들려줬어요. 그저 내용이 적힌 종이만 건네줬어요.” “알겠어요.” 고지수는 그날 오후, 심동하가 데리러 왔을 때 바로 이 사실을 얘기해주었다. “얼굴은 아예 못 봤대요?” “네, 상당히 경계하고 있었대요.” 심동하의 얼굴에 죄책감이 서렸다. 고지수가 스튜디오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니까. 심동하는 미안한 마음에 고지수의 손을 살포시 잡았다. 그런데 잡은 지 2초도 안 돼 금방 뿌리쳐졌다. “?” 고지수는 깜짝 놀란 토끼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며 경고하듯 심동하를 노려보았다. “내 몸에 손대지 말아요!” 심동하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흐렸던 마음이 한순간에 맑아지는 것을 느끼며 얼른 사과했다. 지금은 납작 엎드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 사람을 찾을 필요가 있어요.” “같은 생각이에요.” “뭐 좋은 생각이라도 있어요?” 고지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스튜디오를 옮기기로 했잖아요. 다들 정신이 없을 그때, 분명 움직임을 보일 거예요. 그때 잡을 생각이에요.” “내가 준비해 준 곳으로 가는 거예요?” “네.” 고지수가 다시금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아버지가 노력을 쏟아부었던 곳을 심동하가 그녀의 바로 앞에까지 대령해 줬는데 받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심동하는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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