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화
서청아라는 이름이 나오자 윤이안의 얼굴이 확 굳었다.
윤이안은 이를 악물고 강유진을 부축한 채 그대로 윤태현의 대표실로 돌진했다.
문이 열리자마자 윤이안이 소리쳤다.
“언니, 적당히 해! 유진이가 언니한테 뭘 잘못했는데 무릎을 꿇리는 거야? 유진이는 오빠의 비서야. 언니랑 무슨 상관이라고 여기서 대표 부인 행세를 하는 거야?”
대표실 안에는 윤태현도 있었다.
윤태현은 몰골이 엉망이 된 강유진을 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무슨 일이냐고 묻기도 전에, 서청아가 먼저 윤태현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태현아, 정말 내가 아니야. 유진이랑 원한도 없는데 내가 갑자기 왜 강유진한테 벌을 주겠어.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유진이 일부러 이렇게 날 몰아가잖아...”
서청아가 끝까지 거짓말로 뒤집어씌우려 하자 윤이안은 더는 참지 못하고 서청아 앞으로 성큼 다가가 손바닥을 휘둘렀다.
짝!
“거짓말하지 마. 유진이는 절대 그런 걸로 사람 몰아세우지 않을 거야!”
서청아는 태어나서 이런 수모를 처음 당한 듯, 손바닥으로 뺨을 감싸 쥔 채 울음을 터뜨렸다.
“태현아... 강유진이 나를 모함하는 것도 모자라서, 이제 윤이안까지 날 때리는 거야? 좋아. 난 너랑 오늘로 끝이야. 우리 헤어져!”
그 말이 떨어지자 윤태현의 얼굴이 순간 흔들렸다.
하지만 다음 순간 윤태현은 차갑게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윤이안을 똑같이 한 대 쳤다.
짝!
“그만해. 윤이안, 대체 언제까지 이럴 거야!”
윤태현은 목소리를 낮췄지만 분노가 그대로 묻어 있었다.
“청아는 네 새언니야!”
윤태현은 곧바로 강유진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눈빛이 냉랭하게 가라앉았다.
“강유진, 너도 마찬가지야. 아무 이유 없이 청아를 모함하면 안 돼. 다음에 또 이런 일 생기면 비서 자리도 필요 없어.”
윤이안은 뺨을 감싼 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윤태현을 바라봤다.
강유진은 윤이안을 끌어들인 게 너무 후회됐다. 강유진은 서둘러 윤이안의 팔을 잡아 대표실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윤이안은 화가 가라앉지 않아 다시 들어가 따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