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비서님, 사직 처리 건은 윤 대표님이 결재까지는 하셨어요. 그런데 정작 퇴사자가 강 비서님인 줄은 못 보신 것 같아서요. 제가 따로 알려 드릴까요?”
전화 너머로 들려온 말에 강유진은 천천히 눈을 내리깔았다.
“괜찮아요. 그냥 이대로 진행해 주세요.”
“그래도 강 비서님은 윤 대표님 곁에서 4년이나 일하셨잖아요. 윤 대표님이 제일 만족해했고, 제일 손이 많이 가는 사람이 강유진 비서님인데... 정말 다시 생각 안 해 보세요?”
인사팀 직원이 애타게 설득했지만 강유진은 작게 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