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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화

목걸이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예쁘다고 감탄하며 서도아의 효심을 칭찬했고 진원희를 복 많은 사람이라며 부러워했다. 유씨 부인은 아쉬운 듯한 목소리로 부러워하며 말했다. “저 목걸이 세트, 자트 홍보할 때부터 눈여겨봤는데 매장에서는 볼 수가 없더라고요. 점장에게 물어보니 누가 미리 예약해서 샀다던데 그분이 서도아 아가씨였군요. 자트의 VVIP이신가 봐요.” 그러자 다른 부인이 말을 보탰다. “저도 물어봤는데 배연아 총괄 디자이너에게 직접 주문했다고 하더라고요. 아가씨, 혹시 배연아 씨와 친하세요?” “설마요.” 그동안 말없이 있던 차씨 부인이 코웃음을 쳤다. 진원희는 놀란 듯 서도아를 바라보며 물었다. “배연아 씨를 알아?” 배연아는 자트의 디자인 총괄 디자이너로 국내외에서 수많은 상을 받은 유명 인물이었다. 사람들이 목걸이 이야기를 꺼내자 서도아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죄책감이 스쳤지만 사람들의 놀라움과 칭찬, 그리고 진원희의 기대 어린 시선 속에서 결국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친구예요.” 사람들은 일제히 감탄하며 술렁거렸다. 진원희는 서도아의 손을 잡으며 흥분한 말투로 말했다. “왜 나한테 아무 말 안 했어?” 서도아는 멋쩍게 웃으며 답했다. “그냥 평범한 친구예요.” “그것도 대단한 거죠. 듣자 하니 배연아 씨는 서경시 명문가 출신이고 성격도 도도하다던데!” 한 부인이 큰 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더 많은 부인이 몰려와 무슨 일인지 물었고 서도아가 자트의 총괄 디자이너 배연아와 친분이 있고 목걸이 세트도 특별히 예약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모두 서도아를 칭찬하기에 바빴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서도아는 불안했지만 만족감과 영광스러움이 더 컸다. 진원희도 조용히 감탄했다. “도아야, 정말 자랑스럽구나.” 서도아도 기뻐하며 입을 열려던 순간, 한 부인이 놀란 목소리로 외쳤다. “어머, 저기 배연아 씨 아니에요? 방씨 가문 할머니께 인사드리러 오셨나 봐요.” 서도아는 급히 고개를 돌렸다. 옅은 갈색 롱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걸어오고 있었다. 앳돼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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