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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화

강유진은 프로젝트 실사를 위해 카이로스를 여러 번 방문한 경험이 있어 환경에 익숙했고 소개도 능숙하게 진행했다. 전문성이 느껴지는 그녀의 모습에 대표인 송하준조차 감탄과 신뢰가 묻어나는 시선으로 강유진을 바라보았다. 카이로스 직원들은 모두 하나같이 강유진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엔지니어부터 경비 아저씨, 청소 아주머니까지, 그녀를 보면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강 비서님, 오늘 가세요? 안 가면 나중에 퇴근하고 우리 집에서 식사해요. 제 아내가 꼭 직접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했거든요. 강 비서님이 지난번에 학교에 찾아가 도움을 주지 않았으면 제 아들이 중퇴할 뻔했잖아요.” 카이로스에서 총괄 엔지니어로 일하는 주강우가 강유진을 특별히 찾아와 고마움을 전했다. “아드님, 새 학교는 적응 잘하고 있나요?” 강유진이 자연스럽게 물었다. “네, 다 잘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e스포츠 전공이라 공부도 적극적으로 하고 선생님도 성적이 좋다고 하셨어요. 예전엔 저희 부부도 게임을 일로 생각 못 했는데 강 비서님 덕분에 그게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정말 큰 도움 받았어요!” 강유진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주 총괄님, 과찬이에요. 그냥 제가 e스포츠 프로젝트를 조금 더 알고 있었던 것뿐이에요. 도와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죠. 부인께도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전해 주세요.” “아니에요, 정말 큰 도움을 받았어요. 강 비서님이 저희 집안 큰 문제를 해결해 주셨는데 음식 대접은 꼭 해야죠.” “오늘 밤에 강성으로 돌아가야 해서 마음만 받을게요.” 주강우는 그녀가 오늘 돌아간다는 사실에 아쉬워했다. 이때 송하준이 입을 열었다. “카이로스와 프라임이 이미 협력 계약을 맺었으니 앞으로 강 비서님과 자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함께 식사할 기회도 많아요.” “그렇네요. 제가 너무 조급했네요. 그러면 다음에 만났을 때 꼭 음식 대접을 할 수 있게 해주세요.” 곧 프라임을 떠날 예정이었던 강유진은 미소만 지은 채 명확히 대답하지 않았다. 하재호가 동의하든 안 하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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