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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하지만 민도영은 항상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완곡하게 거절했고 전혀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강유진과 열띤 대화를 나누고 있다니... 심지어 그녀와 하재호가 들어오는 것조차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두 사람이 얼마나 몰두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설마... 민도영이 강유진에게 반한 건가? 그럴 리가 없는데? 강유진이 예쁘고 능력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민도영이 그녀에게 마음을 품을 정도는 아닐 텐데. 내가 너무 과민반응한 걸 거야. 서태우도 민도영에게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하지 않았나? 강유진과는 그냥 업무적인 관계일 뿐, 다른 감정은 없을 거야. 강유진이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민도영처럼 멋진 남자를 홀릴 정도는 아니야.’ 회의는 10시에 시작되었고 노윤서가 주재했다. 강유진은 의아한 마음이 들었다. 양정원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요한 회의는 라이징의 총 책임자인 양정원이 주재하는 것이 당연했다. 그러나 회의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차분했고 노윤서가 라이징의 일을 주도하는 것에 당연하다는 듯 익숙해 보였다. 최근 강유진은 자신의 일에 몰두하느라 라이징의 상황에 그다지 신경 쓰지 못했다. 중간에 허재열로부터 하재호가 라이징의 관리권을 노윤서에게 넘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었다. 그녀는 하재호가 그저 말만 그렇게 하거나 첫사랑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겉으로만 그런 척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 권한을 넘기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라이징은 프라임의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미 이 지경까지 와 있었다니. 이건 라이징을 노윤서에게 직접 넘겨주는 것과 다름없지 않은가? 이후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걱정스러웠다. 점심 식사 시간에 주채은은 강유진에게 오전에 라이징에서 알아낸 뒷이야기를 공유했고 이는 강유진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주채은이 강유진에게 말했다. “듣자 하니 양정원이 노윤서한테 완전히 밀려났대요. 그래서 홧김에 장기 휴가를 내고 한 달 넘게 코빼기도 안 비친다잖아요. 뿐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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