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7화
역시 미래 사모님이 받는 대우는 달랐다.
노윤서는 난감한 척 말했지만 사실은 우쭐했다.
“재호도 참, 제가 어린애도 아닌데 뭐든 다 챙겨주고 신경 써줘서 사람들이 보고 웃겠어요.”
이재은은 부러움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저희는 그냥 부러울 뿐이에요. 하 대표님이랑 노 이사님은 정말 사랑이 넘치시네요.”
그 말에 노윤서는 기분이 좋아졌다.
“재호가 너무 많이 주문했네요. 저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으니까 괜찮으면 다 같이 먹어요.”
그러면서 그녀는 강유진, 허재열과도 함께 먹자고 초대했다.
하지만 강유진이 대답하기도 전에 주채은이 먼저 손사래를 쳤다.
“필요 없어요! 우리 강 대표님은요, 돈 주고도 못 사는 사랑이 듬뿍 담긴 도시락을 드시는 분이에요! 밖에서 파는 그런 인공적인 맛은 안 부러워하거든요!”
그러고는 강유진의 손을 덥석 잡았다.
“제가 점심 챙겨왔어요. 우리 차에서 먹어요!”
“그래.”
강유진이 떠나자 성재경은 속이 다 시원했다.
노윤서가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자 그는 당연히 고개를 끄덕였다.
식사하는 동안 성재경이 슬쩍 물었다.
“선배 혹시 전형원 교수님을 알아?”
노윤서는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그럼. 학계에서 그렇게 유명한데, 그분을 모르는 사람은 학계 사람이 아닐걸?”
성재경은 바로 강유진을 떠올렸고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맞아.”
그는 전형원의 마음속에 늘 남아 있는 제자가 바로 노윤서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차 안에서 강유진은 펼쳐진 도시락을 보고 미간을 살짝 좁혔다.
“이거 전부 네가 만든 거야?”
“그럼요! 어때요, 대단하죠?”
주채은은 뿌듯해서 입꼬리가 귀에 걸렸다.
“대단하긴 하네.”
허재열도 진심으로 감탄했다.
“이 정도면 식당을 차려도 되겠는데요?”
“전 장사에 관심 없어요! 전 유진 언니한테 딱 붙어서 함께 인생의 정점을 찍을 겁니다!”
주채은은 강유진을 재촉했다.
“얼른 먹어요! 식으면 맛 없어요!”
그러더니 바로 휴대폰을 꺼내 들여다봤다.
그런데 강유진이 밥을 반쯤 먹었을 때 주채은이 갑자기 ‘헉’ 하고 소리를 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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