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8화
둘이 너무 오래 못 봤던 터라 강유진은 정부 회의까지 밀어버리고 서동민에게 밥을 사기로 했다. 이번엔 특별히 보양탕 맛집으로 데려갔다.
가게 점장은 강유진과 아는 사이였고 오랜만에 보는 거라 반갑다며 신나게 인사했다. 그러고는 가게에서 새로 낸 진정 효과가 있는 한방 음식이 있는데 한번 맛볼 생각 없냐고 물었다.
강유진은 바로 고개를 저었다. 예전에 그녀는 하재호의 불면증을 고쳐보겠다고 강성 일대의 보양탕집과 약선 전문점은 죄다 뒤져서 다녀본 적이 있었다. 그렇게 자주 오가다 보니 점장과도 자연스럽게 친해진 것이다.
강유진이 필요 없다고 하자 점장은 오히려 기뻐했다.
“요즘 왜 안 오시나 했는데 남자 친구분의 불면증이 다 나으셨나 보네요? 정말 잘됐어요.”
강유진은 무표정하게 말했다.
“헤어졌어요.”
순간 분위기가 좀 썰렁해졌지만 강유진은 담담했다. 그녀는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물었다.
“아까 말씀하신 그 한방 요리에 뭐가 있어요? 위에 좋은 메뉴는 없나요?”
“아! 있어요, 있어요!”
점장은 곧장 목소리를 높였다.
“저희 사장님이 유명한 한의사분을 모셔서 여러 가지 건강식을 개발했거든요. 특히 위장을 강화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메뉴가 메인인데 반응도 정말 좋아요!”
“약 냄새 심한가요?”
강유진은 서동민이 약 냄새를 싫어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전혀요! 저희 약선 요리의 장점이 바로 그거예요.”
점장이 이렇게 열심히 홍보하는데 안 사줄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강유진은 위에 좋은 메뉴로 하나 추천해달라고 했다.
점장은 메뉴판에서 아주 자신 있게 한 가지 메뉴를 콕 집었다. 바로 ‘돼지내장 한방 보양탕’이었다.
그리고 점장이 설명했다.
“이건 저희 사장님의 여자 친구분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예요.”
강유진도 거들었다.
“이거 괜찮아 보여요. 우리 비서도 자주 끓여주거든요. 선배도 한번 먹어봐요.”
강유진이 고른 거니 서동민은 당연히 이견 없이 그대로 따랐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강유진이 근황을 물었다.
“별로 순탄하진 않았어. 세화 쪽 이익을 많이 포기하고서야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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