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7화
강유진이 양정원에게 혹시 불편하면 다른 식당으로 옮겨도 된다고 묻자, 양정원은 괜찮다며 고개를 저었다.
두 사람이 자리에 앉자마자 식당 안으로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아무래도 오늘 이곳에서 어떤 단체의 회식 겸 뒤풀이가 진행될 듯했다.
하지만 강유진은 신경 안 쓰고 메뉴판을 보며 주문할 음식을 고르고 있었다.
그때 이선화가 각 집안의 사모님들을 챙기다가 홀 한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앉아 있는 강유진을 발견했고 바로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는 곧장 식당의 종업원을 불러 몇 마디 속삭이고는 무리와 함께 바로 옆에 있는 대형 룸으로 들어가 버렸다.
강유진이 주문을 막 끝냈을 때쯤 관리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난감해하는 표정으로 다가와 말했다.
“손님, 정말 죄송하지만 아까 저희 직원이 잘못 전달한 것 같아서요. 오늘은 저희 매장의 테이블들이 전부 예약된 상태라 좌석을 이용하시기 어렵습니다.”
“아... 그럼 다른 데로 갈게요.”
강유진은 어쩔 수 없이 양정원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들은 문 쪽으로 걸어가다가 마침 최혜윤과 마주쳤다.
최혜윤이 먼저 강유진을 발견하고 외쳤다.
“유진 씨! 식사하러 왔어요?”
“사모님, 안녕하세요.”
강유진이 인사하고 설명했다.
“원래 오늘 사모님께 인사도 드릴 겸 식사하러 온 건데 자리가 없다고 해서 다음에 다시 오려고요.”
“이 시간에 왜 자리가 없어요? 주말도 아니고 공휴일도 아닌데?”
최혜윤은 고개를 갸웃하더니 바로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물었다. 그런데 수화기 너머에서 뭐라 말했는지, 최혜윤의 표정이 눈에 띄게 굳었다.
그녀는 이내 강유진을 바라보면서 다시 부드럽고 친절한 미소를 지었다.
“아, 우리 직원이 착오를 낸 거예요. 자리 있어요. 내가 직접 VIP 룸 하나 열어줄게요.”
‘이 난리법석은 또 뭐야...’
솔직히 최혜윤이 아니었으면 강유진은 다시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
최혜윤은 직접 강유진을 안으로 안내해 자신의 전용 룸에 앉게 해주고 직원들에게 그 테이블은 자기가 계산하겠다고 일러두었다.
강유진이 급히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