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6화
공식적인 랭킹이 아니긴 하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그래서인지 단톡방의 나머지 세 사람도 더 이상 그 화제를 이어가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강유진이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주채은이 작은 케이크와 꽃다발을 들고 뛰어왔다.
“이게 뭐야? 뭐 축하할 일 있어?”
강유진이 물었다.
“강 대표님이 강성 여성 재벌 1위에 등극하셨으니까 당연히 축하해 드려야죠!”
“그건 비공식 랭킹이야.”
“비공식 랭킹도 랭킹이죠. 축하할 일도 맞고요! 어서 제가 직접 만든 케이크를 드셔 보세요!”
그 케이크는 크기가 작지만 꽤 정성이 들어간 듯한 비주얼이었다. 딱 봐도 시간도, 마음도 많이 쓴 티가 났다.
그런데 강유진은 포크로 한입 퍼먹었다가 멈칫했다. 왠지 익숙한 맛이었다.
주채은은 그녀의 표정을 보고 바로 긴장했다.
“혹시... 맛없어요?”
“아니, 맛있어. 달콤한데 안 물리고 부드러워.”
강유진이 미소를 지으며 칭찬하자 주채은은 바로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됐어요. 제 노력이 보상받았네요!”
맛있는 케이크와 예쁜 꽃다발 덕인지 강유진은 오랜만에 오전 내내 상쾌한 기분이었다.
오후에 양정원이 강성에 도착했고 강유진은 직접 공항으로 데리러 갔다.
차 문을 닫기도 전에 양정원은 숨도 안 쉬고 말을 쏟아냈다.
“5분 전에 들었는데 하 대표님이 라이징의 지분 양도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대요. 노윤서 이사님한테 넘길 거라던데요?”
그리고 꼭 짚어 말했다.
“그것도 무상으로요. 말 그대로 선물하겠다는 거죠.”
하재호는 정말 노윤서에게 회사까지 주기 시작했다. 그것도 프라임캐피탈에서 제일 돈 되는 핵심 계열사인 라이징을.
강유진은 놀라긴 했지만 예상 못 한 일도 아니었다. 그녀는 예전에 하재호라면 언젠가는 프라임캐피탈까지 노윤서에게 줄 거라고, 그래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번에 하재호가 노윤서에게 넘겨주는 건 라이징이지만 사실상 프라임캐피탈을 넘겨주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이제 강유진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지만 양정원은 달랐다.
그리고 강유진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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