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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3화

배현준이 성재경에게 그런 말투로 주의를 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성재경은 영문을 몰라 본능적으로 노윤서를 감쌌다. “노윤서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예전에 해외에 있을 때도 저 많이 도와줬고요...” 하지만 성재경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배현준 휴대폰이 울렸다. 배현준은 바로 전화를 받았고, 통화가 이어질수록 표정이 점점 굳어졌다. 전화를 끊은 배현준은 화영캐피탈에 한 번 들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말을 듣자 성재경이 바로 말했다. “저도 마침 화영캐피탈에 갈 일이 있어요. 같이 가죠.” 지난번 성재경이 왔을 때는, 주채은이 강유진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배현준과 같이 왔다고, 주채은 말투가 확 달라졌다. 누구랑 오느냐에 따라 대우가 바뀌는 게 너무 노골적이었다. 성재경은 그런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배현준은 강유진에게 업무로 할 말이 있었으니, 강유진은 배현준을 만날 수밖에 없었다. 성재경이 배현준과 함께 왔으니 성재경만 문전박대할 명분도 없어서, 강유진은 성재경까지 함께 응접실로 들였다. 배현준이 먼저 핵심부터 꺼냈다. “조만간 위에서 안전 점검팀이 내려와서 각 프로젝트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할 겁니다. 강유진 씨도 점검 대비를 해 두세요.” 이건 중요한 이야기였다. 강유진은 배현준이 직접 와서 미리 알려준 게 고마웠다. “배 실장님, 미리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 관리는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배현준이 한마디를 덧붙였다.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이쪽은 제가 경험이 좀 있습니다.” “네.” 배현준과 강유진 대화가 끝난 뒤에야 성재경이 입을 열었다. “강 대표님, 시간 괜찮으세요?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요?” 강유진이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성 대표님이 전에 말했던 그 조건 그대로라면, 딱히 나눌 이야기가 없을 것 같아요.” 그 말에 성재경의 표정이 굳어졌다. “조건은... 수정했습니다. 성세 그룹이랑 화영캐피탈이 공동으로 이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방식으로요.” 즉, 성재경은 그 계획에서 노윤서를 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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