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8화
노윤서는 강유진이 물러설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서 놀아. 나는 조용히 있고 싶다.”
전형원이 그녀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강유진 역시 장우진과 가까워지고 싶었기에 사양하지 않았다.
그때 노윤서는 속으로 계산을 마친 듯 갑자기 제안했다.
“공정성을 위해 팀을 합리적으로 나누죠. 저와 장우진 씨가 한 팀, 강 대표님과 재호가 한 팀으로 해서 간단하게 시합하는 거예요.”
그녀의 목적은 분명했다. 장우진과 빠르게 관계를 쌓기 위함이었다.
게다가 하재호와의 관계에 대한 충분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이런 구성을 제안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하재호와 강유진이 한 팀이 되는 것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팀을 이렇게 나눈 이유까지 덧붙였다.
“재호는 골프를 워낙 잘 치기로 유명하니까요. 장우진 씨에게 불리해질까 봐 양쪽 실력을 균형 있게 맞춘 겁니다.”
돌려 말하면 강유진은 매우 못 친다는 뜻이었다.
장우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노윤서의 예상대로 하재호 역시 의견이 없었다.
강유진은 노윤서의 속셈을 꿰뚫어 본 듯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이건 공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 강 대표님은 어떻게 하고 싶으신가요?”
노윤서는 자신감에 찬 눈썹을 치켜올렸다.
“장우진 씨와 하 대표님이 겨루고요.”
강유진은 분명히 말했다.
“저와 노윤서 씨가 겨루는 겁니다.”
그 말을 듣고 노윤서는 잠시 멍해졌다.
주제 모르고 나대는 그녀의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
노윤서는 과거 해외 은행에서 근무하던 시절, 골프를 가장 많이 쳤다. 실력 또한 상당한 수준이었다.
그런 자신에게 강유진이 감히 도전장을 내밀다니, 대체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알 수 없었다.
다시는 자만하지 않게 이번 기회에 기세를 확실히 꺾어 둘 생각이었다.
“좋아.”
노윤서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승부욕이 확실히 발동했다. 게다가 강유진을 이길 자신도 충분했다.
장우진마저 흥미를 보이며 말했다.
“재밌겠군. 그럼 제비뽑기로 어느 쪽이 먼저 시합할지 정하도록 하죠.”
“좋습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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