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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노윤서는 몸을 돌려 하재호에게 말을 건네려다 그 역시 시선을 강유진에게 고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표정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꽤 집중하고 있었다. 노윤서가 그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조차 눈치채지 못한 채 그는 눈썹을 아주 미세하게 들어 올리고 있었다. 노윤서는 이유 없이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다. 그를 부르려고 입을 여는 순간 강유진이 펜을 내려놓으며 침착하게 말했다. “다 됐습니다. 선생님, 맞는지 한번 봐주세요.” 장우진이 놀란 듯 물었다. “이렇게 빨리?” ‘불과 5분 만에 끝냈다고?’ 노윤서조차 순간 놀랐다. 전형원은 답안이 적힌 올림피아드 문제지를 받아 들고 코에 걸친 안경을 고쳐 쓰며 진지하게 살펴보기 시작했다. 강유진의 풀이 과정과 단계, 그리고 최종 답까지 모두 확인한 뒤 그는 다소 놀란 얼굴로 말했다. “맞아, 정답이야! 게다가 올해 올림피아드 우승자의 풀이 과정보다도 더 훌륭해!” 그 말을 듣는 순간, 노윤서의 두 눈동자가 미세하게 떨렸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강유진이 저 문제를 정확히 풀어냈다고?’ 전형원은 무척 기뻐한 기색으로 장우진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대회가 끝난 뒤 공식 웹사이트에 이 문제가 공개하며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풀어보게 했어. 그중 한 네티즌의 풀이 과정이 유진이와 완전히 똑같았어!” 충격에 휩싸여 있던 노윤서는 이 말을 듣고서야 퍼뜩 깨달았다. 결국 강유진의 풀이 과정은 네티즌의 것을 베낀 거였다. ‘하마터면 속을 뻔했네!’ 하지만 노윤서는 그 속셈을 폭로할 여유가 없었다. 오늘 그녀에게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장우진과 가까워지고 싶었다. 조금 전 장우진이 자신에게 다소 냉담했기에 어떤 화제를 꺼내야 거리를 좁힐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장우진 씨는 골프를 무척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골프 실력이 꽤 괜찮은데, 한 번 같이 쳐보시겠습니까?” 그 말은 옆에 있던 하재호가 대신 꺼냈다. 사전 조사를 조금이라도 한 사람이라면 장우진이 골프에 푹 빠져 있다는 사실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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