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9화
신하린이 막 불평을 끝내자 휴대폰이 울렸다. 매니저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신하린은 받지 않아도 무슨 말일지 알 것 같았다. 그래서 전원을 꺼버리려던 찰나 강유진이 대신 전화를 받았다. 전화받자마자 상대방은 욕설을 퍼부었다.
“신하린, 지금 어디야? 당장 와서 주 대표님께 사과해! 내가 얼마나 어렵게 얻은 자린데 투자자한테 이렇게 대하면 되겠어? 대표님이 널 좋게 본 게 네 복인 줄 알아! 그런데 술을 얼굴에 끼얹고 돼지라고 욕해? 너 같은 연예인이 어디 있어? 당장 주 대표님께 사과해서 용서받아. 아니면 회사에서 바로 잘릴 줄 알아!”
강유진은 더는 참지 않고 전화기 너머에서 고함을 치고 있던 매니저에게 말했다.
“그럼 해고하세요.”
“누구야?”
매니저는 신하린의 목소리가 아닌 걸 알아채고 날카롭게 물었다.
“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고요. 한 가지만 말씀드리죠. 연예인에게 술자리를 강요하고 잠자리 접대를 요구하는 건 명백한 불법이에요. 우리는 법적 책임을 물을 권리가 있어요.”
그 말에 매니저는 비웃었다.
“증거가 있어? 우리가 강요했다는 증거. 신하린은 10년 장기 계약을 맺었어. 회사의 스케줄에 협조하지 않으면 계약 위반이니까 우리는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어!”
강유진의 표정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위약금은 내가 내죠. 대신 당신들에 대한 법적 책임도 묻겠어요. 방금 이 통화 내용이 증거예요.”
상대는 강유진이 녹음하고 있다고 착각한 듯 도둑이 제 발 저린 사람처럼 급히 전화를 끊었다.
신하린은 양꼬치를 씹으며 말했다.
“유진아, 좀 충동적이었어. 위약금 엄청 비싸.”
“돈으로 해결되는 건 문제가 아니야.”
강유진은 신하린의 손에서 꼬치를 빼앗았다. 신하린의 눈이 반짝였다.
“스폰서님! 저 좀 키워주세요!”
“이런 일로 기분 상하지 마. 내가 변호사 붙여서 계약 해지할게. 그리고 너만 소속된 회사도 하나 차려줄게.”
“널 꼭 붙잡을 거야! 절대 안 놔!”
강유진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신하린의 고민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두 사람은 마음껏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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