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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삼촌, 계속 일 보세요. 저는 이만 가볼게요.” 홍유빈은 무해한 얼굴로 달콤한 미소를 짓더니 말했다. 안현민은 부드러운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래. 조심히 잘 들어가.” 잠시 후, 회사에서 나온 홍유빈은 곧바로 승용차 한 대를 뽑으러 갔다. 말하긴 부끄러웠지만 대출받아 구매한 것이었다. 한 팀의 팀장이 된 이상,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건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았다. 집으로 돌아온 신시후는 차고에 흰색 승용차 한 대가 많아진 걸 보고는 고개를 갸웃했다. “유빈 씨, 차 샀어요?” 신시후가 묻자, 홍유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동안 저축했던 돈을 모두 탕진한 홍유빈은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네. 한대 마련했어요.” 그 대답을 들은 신시후는 눈살을 살짝 찌푸리더니 말했다. “제 차고에 차가 많잖아요. 아무거나 몰고 나가도 돼요.” 기껏해야 8천만 원 좌우로 되어 보이는 차를 사 온 홍유빈을 보니 신시후는 가슴이 쓰렸다. 그러나 홍유빈은 곧바로 손사래 치며 거절했다. “안 돼요. 시후 씨의 차는 다 너무 비싸요.” 홍유빈은 이전에 신시후의 차고에 세워진 차의 값을 모두 찾아보았는데 최소 1억 원 넘었다. 만약 그녀가 그 차를 끌고 다닌다면, 회사 사람들은 그녀가 잘난 척하는 줄로 착각할 것이다. 홍유빈은 더는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무시당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려면 평소 언행을 더 조심해야 했다. 그리고 그녀가 끌고 다니는 승용차도 마찬가지였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차 하나만으로 사람이 신중한지 아닌지 보아낼 수 있었다. 신시후는 피식 웃더니 홍유빈의 선택을 존중해 주기로 했다. “그래요.” 이윽고 그는 주머니에서 작은 선물 상자를 꺼내더니 홍유빈에게 건넸다. “이거 우리 결혼반지인데 여기에 들어있는 건 유빈 씨 거예요.” 신시후의 말에 홍유빈은 순간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이 결혼반지를 보기 전까지 홍유빈은 신시후와 결혼해야 한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홍유빈이 선물 상자를 열자, 머리 위에 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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