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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다음날, 홍유빈은 가방을 메고는 새 차를 끌고 회사로 출근했다. 마침, 차에서 내리던 김민석은 주차 중인 홍유빈을 보게 되었다. 홍유빈이 구매한 차는 값비싼 고급 승용차는 아니었다. 덕분에 김민석은 홍유빈이 차를 끌고 온 것을 보아도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전에 안서화가 여자 한 명을 데리고 회사에 온 적이 있었다. 그 여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귀티가 흘러서 한눈에 봐도 부잣집 아가씨 같아 보였다. 진정한 부잣집 아가씨를 봤었던 김민석의 눈에 홍유빈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한편, 홍유빈은 김민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홍유빈이 근무 중인 회사에서는 팀장을 맡으면 따로 비서를 붙여주곤 했다. 홍유빈은 자신의 비서 임지연을 보며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지연 씨, 오후 두 시에 회의를 열 거라고 인사팀 직원한테 통지해 줘요. 그리고 인사팀 직원끼리 따로 단톡방이 있죠? 괜찮으면 저도 단톡방에 초대해 줄래요? 번거롭게 해서 미안해요.” 그러자 임지연은 살짝 놀란 듯 눈이 휘둥그레졌다. “미안하긴요, 팀장님을 당연히 단톡방에 초대해야죠.” 이런 일은 원래 김민석의 몫이었다. 그러나 홍유빈을 경쟁상대로 여기는 김민석은 그녀를 위해 이런 당연한 일도 하지 않았다. 대신 김민석은 홍유빈 몰래 직원 몇 명을 끌어들여 단톡방 하나를 만들었다. [오후에 회의는 참석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외근 나갈 일이 있으면 얼마든지 나가세요. 혹시 쉬고 싶은 분이 계시면 눈치 보지 말고 쉬세요.] [부팀장님, 아무래도 이건 좀 아닌 거 같아요. 그래도 홍 팀장님은 저희 상사잖아요.] [괜찮아요. 무슨 일이 생기면 제가 다 책임질게요. 고작 20대 젊은이가 팀장이 됐는데 다들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그리고 사람은 팀장이 아니라 낙하산일 뿐이에요.] 이 단톡방에 초대되었던 임지연의 친구는 단톡방에서 나눈 얘기를 모두 존재를 임지연에게 빠짐없이 전했다. 모든 걸 알고 있는 임지연은 점심시간 내내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1시 30분이 되었을 때, 그녀는 홍유빈의 사무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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