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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화

“시후 씨, 오해예요.” 그때, 한 사람이 버벅거리며 부정했다. 신시후와 계민호 두 사람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다. 두 가문은 오랜 기간 원수로 지내오면서 마주치면 절대 물러서려 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신시후가 왜 갑자기 이곳에 나타난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계민호는 언짢은 티를 내며 말했다. “이곳에 왜 온 거야?” 신시후는 자연스레 벌칙 카드가 들어있는 상자를 든 사람 곁으로 다가가며 대답했다. “아, 따로 볼 일이 있어서 온 건 아니야. 너희가 젊은 여자 한 명을 괴롭히는 걸 보고도 그냥 무시하고 지나칠 수가 없어서 왔어. 왜? 뭔 문제라도 있어?” 강다혜는 아랫입술을 깨물더니 신시후를 바라보며 말했다. “오빠, 오해예요. 우리 누구를 괴롭히거나 한 적이 없어요.” 강다혜는 서둘러 홍유빈에게 시선을 돌리더니 물었다. “유빈 언니, 제 말이 맞죠?” 홍유빈은 조각으로 빚은 듯 완벽한 남자의 옆모습을 흘깃 바라봤다. 그녀 역시 신시후가 왜 이곳에 나타난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녀를 도우러 온 이상, 도움을 거절할 생각은 없었다. “맞아요. 저 사람들이 저를 괴롭히고 있었어요.” 홍유빈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사람들의 얼굴색이 사색으로 변했다. 마침, 난처한 상황에 놓인 홍유빈이 안쓰러웠던 계하린은 그녀의 편을 들었다. “맞아요. 이런 벌칙을 정하는 게 어디에 있어요! 유빈과 저는 이만 빠질게요.” 강다혜는 계민호를 바라보더니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게 어떻게 괴롭히는 게 돼요! 유빈 언니, 왜 괜히 우리한테 잘못을 뒤집어씌우는 거예요?” 신시후는 우습다는 듯 끝까지 모르는 척 발뺌하는 강다혜를 보며 피식 웃었다. 이윽고 그는 벌칙 상자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고는 남은 카드를 전부 쏟아냈다. “그럼 어떤 벌칙들이 있는지 한번 볼까?” 신시후는 카드 몇 장을 살펴보더니 말을 이어 했다. “쯧쯧. 이 상자에 총 10장의 벌칙 카드가 있었는데 왜 전부 핑크색 옷을 입은 여자한테 사과하라는 벌칙뿐이지? 언제부터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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