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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화

이것이 바로 담임 선생님이 일부러 장지호 편을 들어준 이유였다. 그녀는 장지호에게 굉장한 외삼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때 장지호가 혀를 쭉 내밀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 뚱보! 넌 엄마가 없어! 메롱! 엄마한테 제대로 배우지 못한 잡종이야!” “헛소리!” 홍유빈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선생님, 지금 들으셨죠? 선생님 학생이 우리 아이한테 뭐라고 욕하는지!” 담임 선생님은 순간 당황하며 웃음을 지었다. “허허, 진정하세요.” 그녀는 일부러 날카로운 눈빛으로 장지호를 노려보았다. “장지호. 친구를 친절하게 대하라고 선생님이 가르쳤잖아. 잊었니?” 장지호는 씩씩거리며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걔는 엄마가 없잖아요!” 홍유빈이 막 말을 꺼내려는 순간 교무실 문 앞에 갑자기 번쩍이는 구두가 희미한 냉기를 띠며 나타났다. 그녀는 그 구두의 주인을 올려다보았다. 그러다 남자의 차갑고 오만한 얼굴에 시선이 멈췄다. 어제도 그는 똑같이 냉정하게 자신을 훑어보았다. 마치 자신이 언제나 게임 속의 제왕인 것처럼. 홍유빈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장지호의 보호자가 바로 계민호라니… 홍유빈을 발견한 순간, 계민호는 보이지 않는 손이 심장을 움켜쥐었다가 이내 놓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의 시선은 담임 선생님을 향했다. “선생님, 저는 장지호의 외삼촌입니다.” 순간 담임 선생님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역시, 지호의 외삼촌은 존재만으로도 압도적인 고귀함이 느껴지네.’ 그는 단지 얼굴만으로도 사람을 압도했다. 그의 탄탄한 배경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이런 매력적인 남자는... 솔로일지 모르겠네.’ “외삼촌!” 장지호는 계민호를 보자마자 구세주를 만난 듯 기뻐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날카로운 표정을 짓고 있던 그는 외삼촌을 발견한 순간 입을 삐죽 내밀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외삼촌! 신태윤은 너무 나빠요. 저를 때렸어요! 너무 아파요!” 계민호의 먹물처럼 깊은 눈동자가 마침내 눈앞의 도자기처럼 희고 작은 얼굴을 향했다. “이분은?” “전 신태윤의 숙모예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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