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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1화

낙청연은 앞으로 다가가 손가락을 깨물었다. 선혈은 모 영감의 이마에 부문을 그리더니, 타는 소리가 들려왔다. 비명과 함께 모 영감은 쓰러졌다. 온몸에서 검은 안개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더니, 곧이어 사라졌다. 정원 안의 그 사람들은 일제히 멈췄다. 낙청연은 또 부적 하나를 던졌다. “돌아가거라!” 정원 안의 그 사람들은 산송장처럼 몸을 돌려 정원에서 나가 자신들의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하지만 모 영감은 잠깐 이곳에 남았다. 낙청연과 모원원은 함께 모 영감을 옆 방으로 끌고 갔다. 낙청연은 뒤이어 모원원과 함께 방으로 들어갔다. “방금 당신이 나의 방문을 잠그지 않았소? 그런데 왜 또 나를 구해주는 것이오?” 낙청연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모원원이 대답했다. “당신의 방문을 잠근 건, 당신을 나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사람은 절대 저를 놓아주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죽어야 그 사람이 더 이상 사람을 해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낙청연은 약간 놀랐다. 모원원이 문을 잠근 건 낙청연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럼, 그 복면을 쓴 남자는 또 누구일까? 그 사람은 모원원과 한패가 아니었다. “그래서 당신은 오늘 일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소?” 낙청연은 모원원의 맞은편에 앉았다. “당신은 도대체 무엇을 알고 있소?” 모원원의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저와 그 사람은 원래…… 죽마고우였습니다.” “우리 두 집안도 원래는 혼맥 관계였습니다.” “그러나 제씨 집안(齊家)이 일이 생겨서 온 집안이 죽임을 당하고, 오직 그 사람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곳은 그 사람의 집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아버지는 마음이 바뀌었고, 이 혼사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를 궁으로 시집보내 모씨 집안을 위해 영광을 쟁취하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은 저와 혼인하기 위해 목숨 걸고 돈을 벌었습니다. 그 사람이 십만 냥을 벌어오면 아버지께서 저를 그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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