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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7화

“괜찮다. 결국 그도 깨닫게 될 거다.” “인연이란 하늘이 정해준 것이다. 인연이 다하면 당연히 미래도 없는 것이다. 그러니 순리에 맡겨야지!” 송천초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마음도 많이 홀가분해졌다. “알겠습니다. 당신 말을 따르겠습니다.” “당신에게 속얘기를 얘기하니 드디어 속이 다 시원합니다.” 송천초는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낙청연도 매우 기뻤다. 이렇게 가장 친한 친구와 앉아서 한담하는 순간이 너무 소중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갔다. 어느덧 날이 저물었다. 낙청연은 어쩔 수 없이 돌아가야 했다. “내일 또 오마, 나는 보름 동안, 이 산에 있을 것이다.” 송천초는 아쉬워하며 그녀를 다리 위로 바래다주었다. 낙청연은 벙어리를 데리고 떠났다. 다리 위에서, 낙청연이 벙어리에게 물었다. “아토, 혹시 지루하지 않았소?” “만약 지루하면, 내일은 함께 오지 않아도 되오.” 벙어리는 연신 고개를 흔들었다. 그는 어찌 지루하겠는가? 그녀 곁에 있는 매 순간 그는 모두 매우 만족한다. 설사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조용히 그녀를 바라만 보고, 그녀가 친구와 담소를 나누고, 홀가분한 그녀의 모습을 바라만 봐도 그의 마음은 아주 기쁘다. 다리를 건너니, 밤이 완전히 깊어졌다. “나는 돌아가야 하니, 당신도 쉴 곳을 찾아 쉬시오.” 벙어리는 고개를 끄떡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묵묵히 낙청연을 따라 그녀를 그 숲속까지 바래다주고 돌아갔다. 낙청연이 정원으로 돌아갔을 때, 침서는 여전히 쇠를 두들기고 있었다. 땀투성이가 되었으며, 몹시 피곤해 보였지만, 또한 매우 진지했다. 낙청연은 깜짝 놀랐다. “아직 식사도 하지 않으셨습니까?” “네가 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낙청연은 울타리 안에 있는 꿩을 쳐다보았다. 정말 한 마리도 적어지지 않았다. 낙청연은 즉시 한 마리를 잡아다가 냇가에 가져가 깨끗이 씻은 후 불을 피워 굽기 시작했다. 침서는 종종 낙청연을 쳐다보며 물었다. “오늘 어디 갔다 왔느냐?” 낙청연은 평온한 어투로 대답했다. “산에서 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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