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6화
낙청연의 말에 사람들은 경악했고 황제 또한 놀랐다.
그날 낙청연은 대전에서 확실히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황제는 믿기 어려웠다. 낙청연의 말이 이렇게 영험하다니?
낙청연의 말은 너무 정확했다. 심지어 대제사장도 그녀보다 못했다.
다른 사람들도 놀랐고 다들 낙청연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온심동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 그녀는 화가 난 얼굴로 낙청연을 노려봤다.
“요녀인 네가 한 짓이지!”
온심동은 돌아서서 황제에게 말했다.
“폐하, 전 낙청연이 여국의 기운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이 모든 건 낙청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폐하께서는 절대 낙청연의 말을 믿지 마십시오. 낙청연은 이 기회를 빌려 절 모함하는 겁니다!”
“낙청연은 나쁜 마음을 먹었습니다!”
낙청연은 코웃음 쳤다.
“우습군! 성지로 들어오지 말라고 한 건 대제사장이 요구한 것이 아닌가?”
“난 성지에 단 한 걸음도 들어간 적이 없는데 말이다.”
“이것마저 내 탓이라 하다니 참 이상하군.”
“여기 있는 사람들이 멍청해서 다 속아 넘어갈 줄 아는 것인가?”
“대제사장이라는 자가 실력은 없는 것 같군!”
온심동은 버럭 화를 냈다.
“닥치거라!”
온심동은 화를 내며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분명히 이 모든 건 낙청연이 한 짓일 것이다.
하지만 온심동은 낙청연이 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
온심동은 분명 처음부터 끝까지 낙청연을 경계했다. 그런데 낙청연은 어떻게 성공한 것일까?
바로 그때, 황제가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됐다. 여기는 너희가 싸우라고 있는 곳이 아니다.”
“둘 중에 누가 더 실력이 강한지는 상관없다. 짐은 오늘 이 제례를 순조롭게 진행하는 사람에게 상을 줄 것이다!”
온심동이 곧바로 입을 열었다.
“폐하, 제가 처음부터 다시 제례를 진행하여 속죄하겠습니다!”
낙청연이 곧바로 막았다.
“조금 전에 두 번이나 사건이 터졌습니다. 두 번째는 첫 번째보다 더 심각했지요. 폐하께서 또 한 번 대제사장에게 맡기신다면 아마...”
낙청연의 의미심장한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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