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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7화

황제가 제사를 마치고 나니 황후의 차례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그로 인해 황제는 조금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모두 제사를 지냈으니 제례 또한 끝났다. 그 자리에 있던 해 영감이 입을 열었다. “오늘 일은 대제사장과 관련이 있는 듯 하군요.” “대제사장의 실력은 전대 대제사장과 차이가 너무 큽니다. 그리고 대제사장 스승의 시험도 통과하지 못했지요.” “이러한 실력으로는 대제사장의 자리를 얻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해 영감의 말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의논하기 시작했다. 온심동의 실력에 의문을 품은 건 해 영감뿐이 아니었다. 온심동은 바짝 긴장해서 불안에 떨었다. 황제는 잠깐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이 일은 다음에 얘기하지.” “오늘은 일단 제례를 순조롭게 끝내야 한다!” 말을 마친 뒤 황제는 온심동을 바라봤다. “대제사장, 성수를 하사할 시간이다. 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겠지?” 온심동은 다급히 앞으로 나섰다. “네! 절대 문제없을 겁니다!” 곧이어 성수를 얻기 위해 사람들은 길게 줄을 서고 성지로 진입했다. 낙청연은 참여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목적을 달성했다. 대제사장의 자리는 그렇게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제례에 문제가 생기면 대제사장은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그렇게 여러 번 문제가 생기다 보면 온심동은 대제사장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성수를 하사하는 과정은 매우 순조로웠다. 성수를 얻은 사람들은 다들 들떴고 황제와 황후에게 감격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복이었다. 그러나 오직 낙청연만이 그것이 독약보다 더 독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들 중 한 사람이 낙청연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토! 그는 오늘 가면을 바꿨지만 낙청연은 단번에 그를 알아봤다. 아토가 성수를 마시려 한다고? 그럴 순 없었다! 대열은 빠르게 앞으로 나아갔고 아토도 곧 성지로 들어갔다. 낙청연은 보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 그의 팔을 잡았다. 그녀는 벙어리를 향해 고개를 저으며 물러나라고 눈치를 줬다. 그런데 고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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