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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2화

그 말에 해 귀비는 놀란 표정으로 낙청연을 바라봤다. “뭐라고?” “네가 춤을 출 줄 안다는 말이냐?” 낙청연은 웃으며 대답했다. “제가 먼저 귀비 마마께 제 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춤을 배워서 폐하께 보여드리고 싶으시다면 제가 귀비 마마께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해 귀비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좋아!” 낙청연은 전각 안에서 설신무를 췄고 해 귀비는 넋을 놓고 바라봤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직접 고금을 연주했다. 그녀는 낙청연의 춤사위에 맞춰 한 곡 연주했다. 춤이 끝난 뒤 해 귀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낙청연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더욱 뜨거워졌다. “청연아, 내가 사내였다면 너에게 홀렸을 것이다.” “네가 입궁했다면 내 자리에 쉽게 앉았을 것이다.” 그녀의 말에는 질투가 없고 오로지 흔상과 감탄만 있었다. 그녀는 진심으로 낙청연에게 감탄했다. “또 뭘 할 줄 아느냐? 내가 모르는 것이 또 있느냐?” 낙청연은 웃었다. “다 조금씩 알지만 능통한 건 없습니다.” “겸손하구나. 난 믿지 않는다.” “마마, 배우시겠습니까?” 해 귀비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배워야지! 지금 당장 배우겠다!” 낙청연은 놀라워했다. “지금이요?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배울 수 있겠습니까?” “날 얕보는 것이냐?” 해 귀비는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뒤꿈치를 들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낙청연은 경악했다. 해 귀비는 설신무를 추고 있었다! 한 번 본 것뿐인데 모든 동작을 외운 것이다. 낙청연은 문득 의심이 들었다. “마마, 혹시 원래 출 줄 아는데 일부러 절 놀리신 겁니까?” 해 귀비는 입을 가리며 작게 웃었다. “난 이 춤을 처음 본 것이 맞다. 난 널 속이지 않았다.” “다만 아까 조금 배웠을 뿐이다.” “하지만 대략만 기억했으니 자세한 것은 네가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낙청연도 진지해졌다. 그녀는 해 귀비가 오늘 설신무를 다 배울 수 있다는 걸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해 귀비는 세 시진만에 설신무를 다 배웠다. 남은 것은 해 귀비 스스로 연습하면 됐다. 낙청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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