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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낙청연은 그제야 생각났다. 이미 식량이 떨어졌다. 송천초가 말했다: “진에 가서 약재를 좀 팝시다. 돈이 좀 될 겁니다.” 낙청연은 다급히 손을 가로젓더니 말했다: “안 된다! 이렇게 진귀한 약재들은, 경도에서도 단시간에 찾기 힘든데, 이렇게 팔아버리면 너무 손해다!’ “나에게 돈 벌 방도가 있다! 가자, 근처의 진으로 가보자.” 지초는 물었다: “그럼 무엇을 가지고 가야 합니까?” “옷만 갈아입으면 된다.” 낙청연과 지초는 남장으로 갈아입었다. 이 별원에는 하인들의 옷이 많았다. 아무렇게나 한바탕 꾸미니, 그럴듯했다. -- 변하진(汴河鎮). 진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하지만 경도와 가깝고, 또한 경도에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번화한 편이었다. 부귀한 집 사람들도 많이 거쳐가는 곳이다. 낙쳥연은 비교적 썰렁한 다관(茶館)을 찾았다. 그녀는 바로 장궤(掌櫃)에게 문 앞의 구석진 곳에 놓인 작은 책상을 빌렸다. 세 푼을 줬더니, 장궤는 그녀들에게 차 한 주전자도 그냥 주었다. 그녀들은 다관 문 앞에 초라한 점쟁이 노점을 세웠다. 적적하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거리에 오가는 행인들은 적지 않았지만, 눈길도 주지 않았다. 지초는 걱정되어 물었다: “왕비, 이대로 괜찮겠습니까?” “급해하지 말거라!” 낙청연은 전혀 서두르지 않고 다리를 꼬고 앉았다. 바로 이때, 송천초가 다관으로 들어오더니, 옆에 있는 상에 앉아서 차를 시켰다. 낙청연은 입을 열었다: “낭자, 온몸에 혼탁한 기운을 지니고 있는 것을 보아하니 요즘 순조롭지 않은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액운이 몸에 달라붙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듣고 있던, 송천초는 화가 났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고 있네요, 당신이야말로 액운에 시달리고 있어요! 저는 운이 아주 좋습니다!” 송천초는 말을 마치고, 찻잔을 들고 차를 한 모금 마시더니, 갑자기 목구멍에 사레가 들어 격렬하게 기침하기 시작했다: “콜록, 콜록, 콜록, 콜록……” 낙청연은 황급히 다가가서 그녀의 등을 두드리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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