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9화
송천초는 맞장구를 치더니 놀란 척하며 말했다: “세상에! 이것도 알고 있습니까?”
송천초의 놀란 소리는 주위의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즉시 사람들이 줄줄이 구경하러 모여들었다.
다관 장궤는 더욱 한가롭게 뒤짐을 짊어지고 옆에서 듣고 있었다.
낙청연은 정색해서 말했다: “송 낭자, 요즘 혼사를 준비하고 있지 않으십니까?”
송천초는 몹시 흥분해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예, 예, 예! 이것도 알아차렸습니까?”
“낭자는 오늘 돌아가시는 데로 망자의 무덤을 한 번 살펴보십시오. 만일 생전에 가져가지 않은 물건이 있다면, 함께 태워주십시오. 만일 혼사를 치르시려면, 두 달 미루시는 게 좋습니다.”
낙청연은 완전 헛소리를 하고 있었다.
낙청연은 또 그 무직한 돈주머니를 송천초에게 돌려주면서 말했다: “돌아가서 당신의 모든 일을 처리하고 난 뒤, 만일 신통하다고 생각되면, 그때 제가 다시 돈을 받겠습니다.”
듣고 있던, 송천초는 너무 기뻤다: “정말입니까? 그럼 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말을 마치고, 송천초는 총총히 가버렸다.
지초는 틈을 타 행인들을 향해 소리쳤다: “우리 사부는 신통하지 않으면, 돈을 받지 않습니다! 여러분, 어서 오셔서 마음껏 시험해보십시오!”
그리하여, 다관의 장궤는 또 차 한 주전자를 가져왔다. 그는 상 앞에 앉아서 웃으며 말했다: “공자는 정말 그 현산이라는 곳에서 나오셨습니까? 저도 한번 봐주면 안 됩니까?”
어차피 신통하지 않으면 돈도 받지 않는다고 하고, 장사도 안되고, 그저 잡담이나 좀 해도, 별다른 손실이 없다고 장궤는 생각했다.
낙청연은 웃으며 말했다: “장궤는 재물 운을 보고 싶은 것이죠?”
듣고 있던, 장궩는 몹시 의하해하며 연속 고개를 끄덕이었다: “예! 요 몇 년 동안 안 해본 일이 없습니다. 모처럼 헐값에 이 점포를 받아 장사를 시작했지만, 장사는 여전히 뜸하고, 그저 입에 풀칠이나 할 정도입니다.”
낙청연은 그에게 점을 쳐 주었다. 그리고 일어나서 이 다관을 한번 둘러보더니 말했다: “장궤, 당신의 재물 운은 괜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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