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화
“싫어할 것도 없지. 나 원래 가난하잖아. 하하... 그래도 지금은 집도 있고 차도 있는 연상 누나를 찾았잖아?”
손태하는 그렇게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전에 만났던 어린 여자애들과는 솔직히 양지유와는 비교 자체가 안 된다.
풋풋한 어린 여자애보다 성숙하고 예쁜 연상 누나만큼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응. 맞아. 태하야, 형수님은 언제 시간 돼? 함께 만나서 이야기 좀 나눠보자. 형수님이 연상 누나 소개해 주시면 분명 믿을 만하겠지?”
“응. 그래. 문제없어. 내 아내가 좀 더 쉬고 나서... 지금은 몸이 아직 안 좋아.”
양지유도 아는 여자애들이 많다고 했으니까 소개팅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연상 연하 나이 든 아주머니까지 다 있으니 윤재형이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만 보면 된다.
“응. 좋아. 가능하다면... 연상 누나 좀 소개해 줘. 조건만 좋다면 재혼도 괜찮아.”
“에헴...”
“재혼도 괜찮다고?”
“음... 괜찮아. 차도 있고, 집도 있고 얼굴도 예쁜데 재혼이라고 해서 안 좋은 거야?”
윤재형은 내린 커피를 들고 손태하의 맞은편에 털썩 앉았다.
“네 말이 맞아. 중고차도... 이미 다른 사람이 길들여놨잖아. 하하...”
“어쨌든 나는 연상 누나가 좋아. 40세 이하면 돼. 너무 나이 많으면 애 낳기가 힘들잖아.”
“알았어. 네 요구 사항은 잘 알았으니 아내와 다시 이야기해 보고 시간 되면 알아봐 달라고 할게.”
“좋아. 정말 고마워.”
분명 양설아 일은 그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은 듯했다. 그는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
그에게는 어린 여자애보다 연상 누나가 훨씬 더 짜릿한 것이다.
“그래. 그럼 좋은 소식을 말해봐.”
그는 나쁜 소식은 나쁜 소식대로 받아들였고 그것이 윤재형에게 큰 타격이 되지는 않았다.
“좋아.”
“하하하...”
“네가 소프트웨어 회사에 가고 싶어 하는 거 맞지?”
“응. 당연히 소프트웨어 회사에 가고 싶지. 어떻게든 지금보다 월급이 더 많을 테니까. 게다가 개발 일은 잠재력도 크잖아. 실력만 좋으면 월급 몇백만 원도 가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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