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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이어서 조석주는 두 번째 동료를 데리고 왔다. 백엔드 개발을 맡은 프로그래머였는데 파이썬을 능숙하게 다루고 개발 경력도 4~5년이나 되었다. 성격 또한 매우 성실하고 착했다. 약 1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눈 뒤 면접을 마쳤고 결과는 당연히 합격이었다. ... 시간이 거의 다 되자 손태하는 찻잔을 들고 재빨리 사무실을 나섰다. “윤지아 씨, 저는 점심 회사에서 안 먹을 테니 알아서 주문하세요. 맛있는 걸로요.” 그는 한마디 남기고 회사를 나섰다. 아람 주택단지에 도착한 손태하는 잡초를 뽑고, 물을 주고, 바닥을 닦기 시작했다. 한바탕 일을 마치고 나서야 비로소 작은 정원이 정리되었다. “따르릉...” 잠시 쉬려던 순간 휴대폰이 울렸다. 화면을 보니 대표 양민아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여보세요? 양 대표님.” “손태하 씨, 오늘 여성 패션 업무 라인 담당자가 출근했어요. 시간 내서 인사도 하고 앞으로 그쪽 개발 프로젝트부터 시작하세요.” “네, 양 대표님. 오후에 가서 뵙겠습니다.” “그래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요. 제가 응원할게요.” “네. 꼭 양 대표님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이후의 업무는 명확했다. 기술팀 구축, 수요 조사 그리고 빠른 프로젝트 착수였다. 전화를 끊고 시간을 확인하니 오전 11시였다. 그는 곧 휴대폰을 들어 양지유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여보, 집에 왔어? 나는 일이 끝나서 곧 돌아갈 거야.] 잠시 후, 양지유에게서 답장이 왔다. [나도 곧 돌아갈 거야. 좀 이따 집에서 만날까?] [좋아, 여보. 그럼 집에서 봐.] 그는 양지유가 오전에 무슨 일을 하고 다녔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혹시 일자리를 찾으러 나간 건 아닐까?’ 지금 그의 수입으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었고 양지유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임신에만 집중해도 되는 상황이었다. 저택 문을 닫은 손태하는 차를 몰고 집으로 향했다. ... 손태하와 양지유는 거의 동시에 집에 도착했다. “여보, 그... 그런 옷차림을 하니까 점점 더 매력적이네.” 몸에 딱 붙는 치마와 검은 스타킹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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