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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화

‘다만 대표님 얼굴은 홍당무처럼 발그레하고 말소리는 또렷하면서 힘까지 넘쳤어. 병상에서 막 회복한 사람의 모습이 맞나? 하... 아무렴 어때. 괜히 쓸데없는 생각 해봤자 뭐해. 그냥 내 할 일 하고 월급 받으면 되는 거지.’ 잠시 후, 손태하는 회사로 돌아와 자기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리고 핸드폰을 꺼내 윤재형에게 문자를 보냈다. [재형아, 나 대표님 만나고 왔어.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고 완전 괜찮으시더라.] 대표가 예쁘다는 소문은 과장이 아니었다. 첫 만남에 고사양 핸드폰까지 쿨하게 주는 걸 보면 성격도 꽤 좋아 보였다. 전반적인 대화에서 손태하는 그녀에게서 꽤 괜찮은 인상을 받았다. ‘나를 훑어본 것 정도야 뭐... 그 정도면 강소연보다 훨씬 점잖은 편이잖아? 강소연은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손까지 대잖아. 툭툭 치고 쓱 잡아보고... 어쨌든 지금은 그냥 열심히 해보는 수밖에. 뭐든 직접 부딪혀 봐야 알겠지. 남자가 뭐... 더한 것도 견뎌야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윤재형에게서 답장이 왔다. [와! 축하해. 바로 네 사무실로 갈게.] [알았어. 데스크에 나 찾으러 왔다고 해.] [알았어.] IT 부서는 바쁜 것도 아니었고 소속 실장도 윤재형과 손태하의 친분을 알고 있으니 잠시 자리를 비운다고 해도 뭐라 하지는 않을 것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윤재형이 손태하의 사무실로 들어왔다. “어때? 대표가 정말 소문처럼 그렇게 예뻐?” “하하하. 예쁘긴 해. 솔직히 말하면 네 여자 친구보다 훨씬 더 예뻐.” 손태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쳇, 더 예쁘겠지. 담배 피우는 형들 사이에서 대표님 얘기만 나오면 다들 눈이 반쯤 풀려. 그 정도면 말 다 한 거지.” “에이... 그 정도는 아니야.” ‘대표님이 예쁜 건 맞지만 우리 지유보다는 아니지. 다들 과장이 너무 심한 거 아닌가?’ “아무튼 넌 제대로 눈 호강했겠네? 어라? 새 핸드폰? 이 모델 내 한 달 월급보다 더 비싼 거 아니야? 와... 역시 대표 비서 클래스는 다르다니까.” 새로 개봉한 핸드폰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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