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11화

블루나잇 입구에 도착한 뒤 먼저 차에서 내린 임윤슬은 입구에서 공지한이 주차하기를 기다렸다. 차를 주차하고 난 공지한은 임윤슬이 입구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왜 먼저 안 들어가고?” 원피스를 입고 있는 임윤슬은 원피스 소매가 짧아 팔과 종아리가 드러나 있었다. 바람이 불면 추울 것 같았다. 공지한의 말에 임윤슬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혼자 들어가면 얼마나 난처하겠는가. 하지만 두 사람이 이런 관계인데 함께 들어가는 것도 난처할 것 같았다. ‘차라리 조금 전에 미리 들어갈걸...’ 임윤슬은 속으로 후회했다. 임윤슬은 공지한의 뒤를 따라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오늘 바에 사람이 많지 않아 전반적으로 매우 조용한 분위기였다. 무대 위의 가수는 기타를 치며 낮은 목소리로 사랑 노래를 불렀다. 두 사람이 테이블 가까이에 오자 유재윤과 공주희는 형 뒤에 있는 형수를 발견하고는 열정적으로 달려가 인사를 했다. 테이블까지 오는 길, 임윤슬은 머릿속으로 처음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열정적인 두 사람 덕분에 오랜만에 만난 난처함은 없었다. 공주희는 임윤슬의 손을 잡고 지예빈과 하수민과 함께 자리에 앉았다. 우현, 지세원, 강은성 세 사람도 적극적으로 인사를 하며 ‘형수님’이라고 불렀다. 임윤슬은 모두가 여전히 예전처럼 자신을 부르는 것을 듣고 또다시 난처해졌다. 우현 옆에 앉은 공지한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임윤슬은 그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인사를 했다. 이미 이혼한 마당에 공지한의 친한 친구와 가족들이 그녀를 계속 형수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왠지 좀 이상했다. 공주희에게 이끌려 자리에 앉은 후 옆을 본 임윤슬은 지예빈 옆에 매우 아름다운 여자가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적극적으로 임윤슬에게 인사했다. 임윤슬은 그제야 이 여자가 TV에 나오는 연예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연예인은 임윤슬 작업실에서 드레스를 주문한 적이 있었다. 또 이 연예인이 주연한 드라마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