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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화

임윤슬은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볼을 적시는 눈물을 느끼자 공지한의 마음 한편이 먹먹해져 그녀의 눈가에 입맞춤하며 말했다. “미안해, 울지 마.” 임윤슬은 공지한이 자신에게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미안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그의 사과를 들은 순간 마음속에서 뜨거운 감정이 화산처럼 폭발하듯 솟구쳤다. 공지한은 임윤슬의 손을 잡고 세르강 강변을 따라 걸었다. 배를 탈 수는 없지만 강가를 걸으며 또 다른 풍경을 감상했다. 임윤슬는 공지한의 손을 자연스럽게 잡았다. 조금 걸은 후 공지한은 걱정스러워 발걸음을 멈추고 붉게 충혈된 임윤슬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반지는 절대 빼면 안 돼. 알겠지? 강진에 돌아가면 바로 혼인신고하고 할아버지께 결혼식 다시 올린다고 말할 거야.” 임윤슬은 잠시 침묵하다가 말했다. “이번에 또 날 버리면 유승이랑 유나 데리고 떠날 거예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예요.” 공지한은 진지하게 임윤슬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혼인신고와 결혼식은 급하지 않아. 후회하면 아직 기회가 있어.” 임윤슬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했고 또다시 상처받을 수 없기에 믿음을 되찾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공지한은 임윤슬의 마음속 갈등을 읽고 양보했다. “결혼식은 나중에 해도 돼. 적어도 혼인신고는 먼저 하자.” 임윤슬이 입을 떼기 전에 공지한은 머리를 살짝 숙여 그녀의 입술에 입 맞추었다. 임윤슬은 손을 공지한 허리에 살짝 대고 미묘하게 반응했다. 그것만으로도 공지한은 흥분을 느꼈다. 멀리서 폭죽 소리가 터지고 별빛이 반짝였다. 서로 품에 안겨 키스하는 두 사람에게 세상의 모든 소리는 멀리 사라지고 오직 서로의 심장 박동만이 격렬하게 들려왔다. 키스가 점점 격렬해지자 공지한은 갑자기 임윤슬을 풀고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임윤슬도 그의 급한 마음을 느끼고 얼굴이 붉어지며 심장이 빠르게 달렸다. 그리고 간신히 택시를 잡아 호텔로 향했다. 차 안에서 공지한이 임윤슬을 끌어안고 키스하자 그녀는 민망해했다. 비록 파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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