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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시합이 끝난 뒤, 임윤슬은 밥을 먹기 전에 두 아이와 진서연을 위해 선물을 고르려고 했다. 공지한은 그 말을 듣고 환하게 웃었다. 임윤슬이 바빠서 시간이 없으면 공지한이 알아서 사 가려고 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자주 아이들과 영상 통화를 했지만 품에 안을 수 없어서 마음이 공허했다. “지한 씨, 파뤠에서 업무를 본다고 했잖아요. 그건 다 처리한 건가요?” 임윤슬은 공지한의 손을 잡고 진비노 거리를 거닐었다. “그래.” 공지한은 업무를 보러 온 게 아니라 그녀를 찾으러 파뤠에 온 것이다. “일주일 동안 못 봐서 그런지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요. 내일 집으로 돌아가면 안 되나요?” 공지한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녀의 볼을 꼬집었다. “이민재한테 얘기해 둘 테니 걱정하지 마. 내일 같이 집에 가자.” 두 사람은 럭셔리 아이템을 사러 매장에 방문했다. 임윤슬은 조금 전에 받은 상금으로 진서연에게 비싼 가방을 사 주고 싶었다. 국내보다 가격이 더 저렴해서 부담 없이 살 수 있었다. 임윤슬은 진서연의 취향에 맞는 가방을 들고 카운터로 향했다. 공지한은 평소에 비싼 가방을 사지 않는 그녀가 갑자기 가방을 사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이 기회에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재빨리 블랙 카드를 꺼냈다. “1등 상금으로 서연에게 가방을 사주고 싶어요. 제가 계산할 테니 카드를 넣어두세요.” 그러자 공지한은 카드를 건네면서 미소를 지었다. “당신도 하나 골라 봐. 원하는 게 있다면 다 사줄게.” 공지한은 그녀가 뭐라고 해도 하나 사줄 기세였다. 그런데 임윤슬은 비싼 브랜드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예전에 진서연이 잡지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가방이 생겼다고 말한 것이 떠올랐다. 임윤슬은 이 기회에 그녀에게 선물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비싼 가방을 메고 다니지 않으니 살 필요 없어요.” 그녀가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공지한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직원한테 임윤슬이 산 가방과 똑같은 걸로 포장해 달라고 했다. 공지한은 쇼핑백을 두 개 들고 임윤슬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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