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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화

갑자기 임윤슬은 침대 옆 협탁 위에 놓인 재떨이를 집어 들어 힘껏 남자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 남자는 방심하고 있다가 어지러워하면서 큰 소리를 질렀다. 일어나 보니 손에는 피가 묻어 있고 머리는 임윤슬이 내리쳐 찢어져 있었다. 하지만 남자는 오히려 격분했다. 머리가 깨졌지만 그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임윤슬은 남자가 잠시 한눈판 사이에 몸을 일으켜 탈출하려 했다. 방문을 막 열자 뒤에서 쫓아온 남자가 머리카락을 잡으며 뒤로 끌었다. 임윤슬은 고통에 크게 소리를 질렀고 그 덕에 정신이 조금 깨어났다. 임윤슬은 소리치며 누군가 나타나 구해주길 바랐다. 남자는 재떨이에 맞아 성격이 더 급해져 임윤슬의 얼굴을 한 대 후려쳤다. “이 년이 곱게 놀 것이지. 방금은 네 체면을 봐줬어. 고작 공지한한테 놀아난 주제에. 그놈이 네게 얼마 줬어? 내가 배로 줄 테니 나를 기쁘게 해 봐. 몸을 판 주제에 순결한 척이야.” 임윤슬의 볼은 붉게 부어오르고 두피는 잡아당겨져 아팠다. 게다가 약 때문에 온몸이 뜨겁고 불편했다. 두피의 통증이 없었다면 이미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너 같은 건 공지한의 10%, 1%, 0.01%도 안 돼.” 임윤슬은 일부러 남자를 자극했다. 고통만이 그녀를 정신 차리게 하고 공지한에게 시간을 벌어줄 수 있었다. 임윤슬은 공지한이 반드시 자신을 찾을 거라 믿었다. 역시 남자는 임윤슬의 말을 듣고 더욱 화가 나 다시 한 대를 때렸다. 이번에는 입가에서도 피가 흘러나왔다. “이 년아, 나중에 네가 날 얼마나 애원하든 소용없어. 아무도 안 올 거야!” 남자는 임윤슬을 다시 침대에 던지고 덮쳤다. 홀은 18층에 있었고 위로 올라가면 모두 객실이었다. 허운재는 19층에서 찾기 시작해 20층에 도착했을 때 소리가 들리자 다급히 달려갔다. 방금 임윤슬이 문을 열려고 다가갔을 때 남자가 그녀를 다시 끌어당기느라 문이 이미 열려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이때 허운재가 천천히 문을 밀자 열렸다. 그는 들어가자 임윤슬이 남자에게 눌려 있고 드레스가 이미 찢겨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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