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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화

공지한은 윤하영의 말에 속아 넘어가지 않고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 “와인에 약을 타서 윤슬에게 먹였잖아. 이 대표가 바로 윤슬을 데리고 갈 수 있게 방을 마련해 둔 걸 내가 모를 줄 알았어?” 그런데 윤하영은 끝까지 모른 척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지한아, 제발 나를 믿어줘. 이 대표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단 말이야. 여기에서 꺼내주면 안 될까? 나는 그런 짓을 한 적이 없어.” “너는 연기에 소질이 없는 것 같아. 가증스러우니까 입 다물어.” 공지한은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입을 열었다. 그는 윤하영을 노려보더니 부하를 향해 손짓했다. “그놈을 데리고 와. 나는 절대 아무 짓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덮어씌우지 않아. 언제까지 억울한 척 연기하는지 지켜보겠어.” 그 말에 윤하영은 뒤로 물러나더니 털썩 주저앉았다. 그녀는 공지한의 부하가 데리고 오는 사람이 이군호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 일을 지시한 윤하영은 감금되었고 임윤슬을 성추행한 이군호는 아마 더 큰 벌을 받게 될 것이다. 공지한은 이군호의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다. 5분 뒤, 우현과 부하가 이군호를 데리고 이쪽으로 걸어왔다. 이군호는 두 사람한테 붙잡힌 채 질질 끌려왔다. 속옷 차림을 한 그는 두 눈을 감은 채 축 늘어져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윤하영은 깜짝 놀라서 손을 덜덜 떨었다. 자칫하다가 이군호와 같은 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공지한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이군호를 힐끗 쳐다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당장 깨워.” 우현은 부하가 가져온 물을 이군호의 얼굴에 부었다. 차가운 물에 맞은 이군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이 돌아왔다. 그는 천천히 눈을 뜨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환한 불빛에 가려져 있던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둘씩 보이자 뒤로 물러났다. “제, 제가 그런 게 아니에요. 한 번만 용서해 주시면 다시 눈앞에 나타나지 않을게요.” 이군호는 바닥에 꿇어앉아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 그는 윤하영의 지시를 받고 공지한의 여자에게 손을 댄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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