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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다음날, 임윤슬은 자연스럽게 늦잠을 잤다. 아래층으로 내려갔을 때 두 아이들과 공주희가 거실에서 게임을 하는 소리를 듣고 다급히 다가갔다. 고개를 들어 엄마를 본 임유승과 임유나는 예의 바르게 인사했다. “엄마, 좋은 아침이에요.” 공주희도 인사를 했다. “언니, 일어났어요? 부엌에 죽 끓인 거 있는데 가서 드세요.” 고개를 끄덕인 임윤슬은 조금 당황스러워했다. 아이들까지 일어났는데 본인이 늦잠을 자다니... 모두 그 인간 때문이었다. 어젯밤에 너무 늦게까지 격렬하게 움직이는 공지한의 모습에 임윤슬은 이게 사람인지 아니면 아이언맨인지 의심까지 했다. 게다가 공지한은 어젯밤에 그렇게 늦게 잠들었는데도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났다. “너희들은 다 먹었어? 아빠와 할아버지는 어디 있어?” 임윤슬이 두 아이들에게 물었다. “아빠는 회사에 가야 한다고 했고 할아버지는 정원에 계세요.” 임유나가 먼저 대답했다. “그래? 그럼 나 먼저 먹을게.” 임윤슬이 부엌으로 가는 길, 뒤에서 임유나의 순진한 질문이 들렸다. “고모, 아빠는 왜 엄마가 아프다고 쉬어야 한다고 그랬을까요? 우리더러 방해하지 말라고 했는데 엄마는 전혀 아픈 것 같지 않은데요?” 임유승이 여동생에게 말했다. “아마 잠을 자서 몸이 좋아졌을 거야.” 공주희는 이런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어젯밤 물을 마시러 가기 위해 일어났을 때 우연히 오빠와 언니의 방문 앞을 지나가다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물도 마시지 않고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너무 오래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젯밤에 들은 소리를 생각하면 아직도 앳된 공주희는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뛰었다. 그래서 임유승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 “응, 아마... 아마 잘 쉬어서 좋아진 걸 거야.” “아... 나도 아플 때 잠만 자서 좋아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린 임유나는 여전히 쉽게 속았다. “고모, 근데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요? 어디 아파요?” 임유나는 공주희의 얼굴이 빨간 것을 보고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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