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3화
임윤슬은 믿기지 않는 듯 눈을 깜빡이며 앞을 다시 보았다.
임상이였다.
‘상이 오빠가 어떻게 서연이랑 함께 온 거지? 게다가 마중을 나온다는 얘기도 전혀 없었는데...’
진서연은 임윤슬 앞으로 빠르게 다가왔다.
“윤슬 언니, 대표님, 오랜만이네요. 오는 길에 차가 너무 막혀서 조금 늦었어요.”
그녀의 뒤를 따르던 임상이도 다정하게 인사를 건넸다.
“윤슬아.”
그러고는 고개를 돌려 공지한에게 인사를 건넸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공지한은 가볍게 목례했다. 그리고 임유승과 임유나는 반가운 마음을 담아 목소리를 높였다.
“이모, 안녕하세요! 상이 아저씨도 안녕하세요!”
두 아이는 진서연이 왔다는 사실에 신이 난 기색이 역력했다.
진서연과 임상이는 유재윤과도 안면이 있었으니 어색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간단한 인사가 끝나기 무섭게, 임윤슬의 눈동자에 호기심 서린 불꽃이 튀었다. 그녀의 시선은 진서연과 임상이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갔다. 1분 1초도 참을 수 없었던 그녀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서연아, 상이 오빠. 두 사람 설마...”
임상이는 진서연의 곁으로 다가가 확신에 찬 눈빛으로 그녀의 손을 꼭 쥐었다. 그의 목소리에는 다정함과 단단함이 묻어났다.
“윤슬아, 나랑 서연이 사귀기로 했어.”
낯을 가리는 편인 진서연은 임상이의 돌발 행동에 당황하며 얼굴을 붉혔다. 그녀는 슬쩍 잡힌 손을 빼보려 했지만 임상이는 단 한 순간도 놓아줄 생각이 없는 듯 힘주어 그녀의 손을 움켜쥐었다.
그 말을 들은 임윤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건 정말 생각지도 못한 선물 같은 소식이었으니 말이다.
그녀는 진심으로 두 사람을 위해 기뻐했다. 임상이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돌봐준 든든한 오빠였고, 진서연은 가장 힘들었던 시절 곁을 지켜준 소중한 동생이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연인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임윤슬은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
“세상에, 너무 잘됐다! 오늘 저녁은 무조건 축하 파티예요!”
임윤슬은 잔뜩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진서연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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