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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5화

공주희는 지세원의 옆자리에 앉아 그를 향해 눈을 흘겼다. ‘세원 오빠 정말 뻔뻔해졌네. 사실 수년 동안 짝사랑하며 오빠를 기다려 온 건 나인데 왜 오빠는 언제나 내가 도망가기라도 할까 봐 전전긍긍하는 척을 하지? 누가 봐도 도망갈까 봐 걱정해야 할 쪽은 나인데 말이야.’ 유재윤이 다시 깐족거리며 장난을 걸었다. “우리 주희, 어쩌다 세원 형 같은 인간한테 홀딱 넘어가 버린 거야? 이제 연애 시작했으니 맛있는 거 있어도 예빈이랑만 둘이 다녀야겠네.” 지세원은 눈썹을 슬쩍 치켜뜨며 유재윤을 향해 단숨에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앞으로 맛집은 내가 주희를 직접 데리고 다닐 거니까 넌 나한테 주소나 찍어 보내.” “...” 유재윤은 당분간 지세원과는 말을 섞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저 잘난 체하는 표정을 계속 보다가는 열불이 터져서 제 수명에 못 살 것 같았다. 지세원은 유재윤이 씩씩거리든 말든 모르는 척, 테이블 아래에서 공주희의 손을 꽉 맞잡았다. 엄지손가락으로 그녀의 손바닥을 부드럽게 문질러대는 바람에 공주희는 간지러워 손을 빼려 했지만 그는 좀처럼 놔주지 않았다. 결국 음식이 나오고 식사가 시작되어서야 지세원은 아쉬운 듯 손을 놓아주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도착한 사람은 강은성과 하수민이었다. 하수민은 오후에 녹화 스케줄이 있어 강은성이 마중을 나갔다 오느라 조금 늦어진 모양이었다. 하수민은 연예인답게 얼굴을 꽁꽁 싸매고 들어오더니 룸에 들어서서야 마스크와 선글라스, 모자를 벗고 달걀만 한 작은 얼굴을 드러냈다. 그러고는 자리에 앉자마자 지세원과 공주희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 노골적인 시선을 견디다 못한 공주희가 결국 먼저 말을 꺼냈다. “수민 씨,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지만 말고 궁금한 거 있으면 얼른 물어봐.” 하수민의 정교한 얼굴에 장난기 가득한 미소가 번졌다. 그녀는 턱짓으로 두 사람을 가리키며 물었다. “두 사람 진짜 사귀는 거야? 누가 먼저 꼬셨어?” 공주희는 얼굴이 빨개졌다. 설마 이렇게 돌직구를 날릴 줄은 몰랐던 것이었다. 반면 지세원은 아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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