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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6화

“아니야!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세원 오빠... 아주 멀쩡하거든!” 공주희는 어젯밤 소파 위에서 입을 맞출 때 느꼈던 지세원의 뜨거운 숨결과 몸의 변화를 떠올렸다. 분명 그는 전혀 문제없는, 아니, 아주 건강한 남자였다. “직접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그걸 어떻게 알아?” 지예빈이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묻자 공주희는 옆에 있던 쿠션을 냅다 던져버렸다. “몰라. 너랑은 대화가 안 돼!” “알았어, 알았어. 그만할게.” 지예빈은 공주희의 얼굴이 터질 듯이 붉어진 것을 보고 겨우 화제를 돌렸다. 하지만 속으로는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진짜 어떻게 된 거야? 오빠가 이렇게 예쁜 여자를 옆에 두고 참았다는 게 말이 돼? 정말 어디 문제 있는 거 아니야?’ 두 사람은 한동안 방안에 틀어박혀 수다를 떨었다. 주로 지예빈이 전해주는 연예계 비하인드 스토리였는데 처음 듣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공주희는 연신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라워했다. 공주희가 오빠와 사귀기 시작한 이후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이 줄어든 터라 지예빈은 내심 서운함이 컸다. 제 단짝을 뺏어간 오빠에게 두둑한 보상이라도 받아 쇼핑 갈 생각에 잔뜩 부풀어 있었다. 그때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돌리자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의 지세원이 문틀에 기대어 서 있었다. 그는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띤 채 오직 한 사람만을 향한 다정한 시선을 던졌다. “둘이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렇게 해?” 지예빈이 잽싸게 지세원 앞으로 달려가 손바닥을 내밀었다. 지세원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갑자기 왜 이래?” “내놔, 용돈. 아주 두둑하게.” 지예빈이 아주 당당하게 요구했다. “용돈 다 떨어졌어?” 지세원은 무심하게 물으면서도 이미 휴대폰을 꺼내 송금할 준비를 했다. “오빠가 내 단짝 뺏어갔잖아! 주희가 오빠랑 노느라 나랑 쇼핑 갈 시간도 없다는데 이 정도면 정신적 피해보상은 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지예빈이 입술을 삐죽거리며 투덜대자 지세원은 헛웃음을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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